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취업사기 치는 현대중공업'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한 글로벌1위 조선소 현대중공업이 현장의 필요인력 수급을 위해서 사내기술교원 수료자중 성적우수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이번 1기 수료생들 채용에 이상한점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번에 첫 기수로 수료한 100명 중 계약직 최종 채용자는 불과 4명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성적 4등인 한 사람이 특정 직무에 혼자서만 계약직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성적이 더 좋았던 1, 2, 3등인 사람들은 모두 최종 임원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보다 잘한 1, 2, 3등인 사람들은 최종임원면접까지 가서 낙방되었고 혼자 계약된 사람은 HD현대계열사 사장님의 조카 B씨다." 라며 채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접장 면접자리에서 인사부 전무는 B씨에게 "회사에 아시는분계시죠?" 라는 질문을 던졌고 B씨는 답변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면접관에 제차 질문에 'HD 계열사 사장님이 자신의 삼촌'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채용자B씨에 대하여 중공업 내 현장에서 단한번도 일한적이 없는 20대로 이번 채용과정에서 우수하지 못한 성적에 수료자라고 전하며 당시 수료자 중 1등은 곧장 자리를 떠났고 2등3등 수료자는 다른 채용자리 다 놓치고 붕 뜬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계약직이라는 미끼로 젊은 사람들 현장의 업체로 가기위한 꼼수가 훤히 보이게 되는 상황이다."며 "인사권은 회사의 권한 이라지만 하지만 이정도 사안이면 취업 사기 아닌가?" 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A씨는 "이럴꺼면 기술교육원 성적을 왜 공개하고 보여주기식의 각종 상장등은 왜주었는가? 결국 기술교육원 수료자들은 모두 특정인을 입사시키기위한 들러리였나? 이상하게도 계약직 뽑는데 1차 면접에 2차임원 면접까지 하였다. 그것도 정규직도아닌 계약직(인턴) 사원 뽑는데...."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수료자로 보이는 C씨는 "이번 사건은 공정한 채용 절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채용 기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습니다. 사내에서 인사 결정이 특정 인물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상황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는 글을 올리며 불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채용과정은 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젊은 사람들을 현장의 업체로 유인하는 꼼수로 보이며 결국, 성적 우수자들은 특정인을 입사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나요? 기술교육원 수료자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어디에 있나요? 성적을 왜 공개하고, 보여주기식의 각종 상장 등은 왜 주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중공업 채용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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