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외교행보 千신당 야권분열, 당청 상승 · 새정치 하락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행보, 그리고 千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 분열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당청지지율이 동반상승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한 주 만에 상승세가 꺾이고 소폭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은 10월 셋째 주 이후 5주 만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6.2%(▲0.6%p), 부정 48.3%(▼1.4%p)
– 대통령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 5주 만에 동반 상승
–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외교행보로 반등
–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1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6.2%(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27.8%)로 1주일 전 대비 0.6%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8.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5.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주일 전 4.1%p에서 2.0%p 좁혀진 2.1%p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1.9%p) 안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5%.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G20 정상회담 이튿날인 16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금) 대비 1.4%p 상승한 46.1%로 시작했고, ‘11·14민중총궐기대회’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화)에는 44.6%로 하락했으나, APEC 일정을 시작한 18일(수)에는 45.3%로 소폭 오른 데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가 확정된 19일(목)에도 47.6%로 상승했다가, 시위대응 예산 논란이 있었던 20일(금)에는 46.9%로 소폭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6%p 상승한 46.2%로 마감됐다.

새누리당 42.3%(▲1.5%p), 새정치연합 26.8%(▼0.2%p), 정의당 5.3%(▲0.1%p)
– 새누리, TK·경기/인천, 20·30대, 진보·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PK·서울, 50대에서는 하락
– 새정치, 충청권·서울, 50·20대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호남권·TK, 30·60대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2.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소폭 하락한 26.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 주와 비슷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2.2%.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9.5%p)과 경기·인천(▲4.2%p), 20대(▲3.7%p)와 30대(▲2.8%p), 진보층(▲5.7%p)과 보수층(▲2.3%p)에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에는 주말 도심시위에 대한 과격시위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천정배 의원 發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진보성향의 수도권 20~30대의 지지층이 유입이 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3.6%p)과 서울(▲1.8%p), 50대(▲2.9%p)와 20대(▲1.8%p)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6.4%p), 30대(▼3.0%p), 진보층(▼3.9%p)에서는 하락했는데, ‘千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인한 야권분열에 실망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20.7%(▼1.1%p), 문재인 15.6%(▼1.5%p), 박원순 14.3%(▲1.9%p)
– 김무성, 복면 금지법안과 시위대응 예산 사수 등 과격시위와의 전면전 펼쳤으나 1주일 만에 하락
– 문재인, 호남 지지율 5% 논란, 千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3주 연속 하락
– 박원순, 도심집회로 서울 지지층 중심으로 주초 상승했으나 아들의 재판 불출석으로 주 중반부터 하락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7%로 1주일 전 대비 1.1%p 하락했으나 21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고, 2위 문재인 대표와 격차를 4.7%p에서 5.1%p로 벌렸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복면 금지법안과 시위대응 예산 사수 등 과격시위와의 전면전을 펼쳤으나 1주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는데, 주로 서울(▼6.0%p)과 대전·충청·세종(▼4.1%p), 부산·경남·울산(▼3.5%p), 30대(▼5.2%p), 새누리당 지지층(▼3.7%p)에서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6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금) 대비 0.2%p 소폭 상승한 21.5%를 기록했고, 과격시위 對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화)에는 23.6%로 상승했다가, 친반(親潘)연대 창당준비위 보도가 있었던 18일(수)에는 22.2%로 하락했고, 복면금지법 검토 발언을 한 19일(목)에도 19.9%로 하락한 데 이어, 시위대응 예산 사수를 밝힌 20일(금)에도 18.3%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1%p 하락한 20.7%로 마감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위를 유지했지만, 1.5%p 하락한 15.6%로 3주 연속 하락하며,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가 5.1%p로 벌어졌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주로 광주·전라(▼7.8%p)와 서울(▼3.2%p), 경기·인천(▼2.7%p), 20대(▼7.5%p), 새정치연합 지지층(▼3.1%p)과 진보층(▼6.9%p)에서 하락했는데, ‘호남 지지율 5%’ 논란, ‘千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6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금) 대비 2.9%p 하락한 15.0%로 출발해, 과격시위 對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화)에는 15.9%로 상승했고, 호남심장 광주를 방문해 ‘문·안·박 체제’를 공식 제안한 18일(수)에도 16.1%로 올랐다가, 세월호 특조위의 대통령 행적조사 논란이 있었던 19일(목)에는 15.6%로 하락한 데 이어, ‘문·안·박 체제’를 둘러싸고 野 최고위가 공개적으로 충돌한 20일(금)에도 15.5%로 소폭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5%p 내린 15.6%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말 도심시위 직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1.9%p 올라 14.3%로 3주 만에 반등하며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아들이 병역비리 의혹 재판에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18일(수)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원순 시장의 일간 지지율은, 도심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16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금) 대비 4.5%p 큰 폭으로 상승한 16.6%로 시작해, 과격시위 對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화)에는 14.5%로 하락했고, 박 시장의 아들이 병역비리 의혹 재판에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18일(수)에도 14.3%로 소폭 내린 데 이어, 19일(목)과 20일(금)에도 각각 13.2%, 12.6%로 계속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9%p 오른 14.3%로 마감됐다.

종로 출마설로 언론 보도가 증가한 오세훈 전 시장은 1주일 전 대비 0.5%p 오른 8.4%로 3주 연속 상승하면서 4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문·안·박 3인체제’에 부정적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8%p 하락한 5.5%로 5위에 머물렀다. 與 지도부를 찾아 부친상 답례 인사를 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9%p 오른 4.6%로 6위로 올라섰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4.1%, 김문수 전 지사가 3.7%, 정몽준 전 대표가 3.1%, 홍준표 지사가 2.7%,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 남경필 지사가 2.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2.5%.

2015년 11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한편 월간으로 실시하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2015년 11월 조사 중, 여권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부친상을 치른 유승민 의원이 3달 연속 상승하며 2위를 지켰다. 야권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 역시 1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야권 1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시장이 2위를 이어갔다.

[여권] 김무성 24.2%(▼4.2%p), 유승민 16.1%(▲1.9%p), 오세훈 9.4%(▲3.5%p)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4.2%p 하락했으나 24.2%로 선두를 고수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에서 1위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위에 올랐고,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부친상을 치른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9%p 오른 16.1%로 3주 연속 상승, 2위를 이어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 1위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3.5%p 상승한 9.4%로 1개월 만에 다시 3위를 회복했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과 서울, 30대,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전월 대비 0.4%p 하락한 6.7%, 4.6%p 하락한 홍준표 지사와 1.2%p 상승한 나경원 의원이 각각 3.6%로 공동 5위, 정몽준 전 대표가 1.0%p 내린 3.0%로 7위, 남경필 지사가 0.9%p 하락한 2.7%, 원희룡 지사가 0.5%p 내린 2.6%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28.1%.

 

[야권] 문재인 17.3%(▼4.0%p), 박원순 14.9%(▲0.8%p), 김부겸 11.0%(▼0.6%p)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7.3%로 전월 대비 4.0%p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연령별로는 30대, 40대,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9%로 0.8%p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서울,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20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1.0%로 0.6%p 하락하였으나,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2.6%p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 전 의원이 야권 3위를 기록한 것은 대구·경북, 50대,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2.5%p 상승한 6.6%로 두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고, 이어 새정치연합 내 ‘야당’으로 논란의 한 부분이 되고 있는 조경태 의원이 6.3%로 6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4%p 하락한 4.9%로 7위, 신당 창당추진위를 출범시킨 천정배 의원이 2.9%p 하락한 4.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17.4%.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전화면접 21.2%, 자동응답 4.8%)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3%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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