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뇌공학과 ‘한재호 교수’

‘뇌공학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한재호 교수’

 

‘뇌공학’이라고 하면 기존의 ‘공학 분야’와 비교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함을 느낄 수 있는 학문이다. 이런 뇌공학의 연구 분야로는 크게 ‘뇌영상공학’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인지뇌과학’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오고 있다. 이미 해외의 유수 ‘연구 기관’ 및 ‘대학’, 국내의 ‘여러 병원’ 등에서는 활발히 교류하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유망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 2009년에 설립하여 ‘뇌공학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는 학과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고려대학교 뇌공학과’가 그 주인공이다.

고려대학교 뇌공학과의 한재호 교수는 “지난 2009년에 설립한 신생학과로써, 현재 14분의 교수님들이 재직 중에 계시다”며 “약 80여명의 대학원생들이 뇌영상공학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인지뇌과학의 영역에서 활발한 연구를 펼쳐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호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에 처음 부임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이미 미국의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교에서 ‘광전자 및 의광학’을 전공했고, 특히 ‘광학 신경 영상 장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해오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를 해오고 있다. 또한 미국으로의 유학 전에는 ‘산업체 연구소(LG전선, 현:LS 전선)’에서 5년 이상 근무했었고, 주로 ‘광부품 및 광소자(예: 반도체 레이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비침습적인 광음향 효과를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의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기존에는 뇌파계(EEG)기술이 접목된 방법으로 한, 뇌-기계 인터페이스 연구들이 많았다”며,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레이저를 통해, 반응 특성을 살피고 여기에 따른 ‘적용 가능성’을 밝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부자극에 따라 나타나는 감각반응 특성을 연구하여, 향후 뇌-기계 인터페이스로의 실현을 규명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며, 차츰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여러 요소 기술들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수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재호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 과목의 기본적인 중요성과 더불어, 책(교재) 밖의 내용에 대한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며, “노하우나 본질적인 것은 책이나 교재로만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학생 나름대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융합 학문인 뇌공학을 수행하기 위해서, 좀 더 폭넓게 생각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이해력을 높였으면 좋겠다”며, “여기에 학문에 임하는 ‘겸손함’과 끈기 있게 ‘인내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 ‘재주’도 필요하지만, 그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뇌공학과의 여러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본 학과를 발판으로 여러 분야에서 세계의 무대로 진출하고, 또한 무엇보다 이 사회와 국가에 여러 형태로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뇌공학과에서 연구와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현재 내게 있고 이것은 모두에게도 열려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지금 내게 그 기회가 주어진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