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원(주) 이지열 대표

무심코 승용차 앞 유리에 노출되어있는 비상 연락망 전화번호. 문제는 손쉽게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리앤원(주)(이지열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전화번호를 큐알코드로 대체함으로써 개인정보를 아주 편리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그동안 승용차 차주들은 전화번호 부착만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문제가 많았다. 특히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하게 된다면 본인이나 상대에게 전화번호가 계속 남아있게 되어 혹시나 불법 무단 수집, 스팸 광고 전화, 보이스 피싱, 스토킹 등 범죄에 악용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리앤원에서 개발한 쿠션이라는 익명의 메신저 프로그램은 新개념 정보보호 방식으로 전화번호 대신 큐알코드로 손쉽게 내 정보를 지킬 수 있다. 자동차에 공개된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다운로드 받은 쿠션 앱이 없더라도 바로 차주와 익명의 채팅창으로 연결이 되고 그 안에서 서로의 개인정보를 보호받으며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현재 전화번호 대신 안심번호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심번호는 매달 이용료 지출이 발생하는 점이 부담이 되고 발신자의 전화번호는 결국 노출되어 통화목록에도 남아 지속적인 연락이 가능하다는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많은 분들이 이중 주차 시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잘 받지 않고 결국 문자를 확인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쿠션 앱은 자체 알림음이 전화처럼 반복해서 울리게 디자인되어있고 채팅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굳이 통화를 하지 않아도 무엇 때문에 연락이 오는지를 미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마치거나 상황이 해결된 후에는 채팅창을 종료할 수 있으며 모든 대화 내용이 목록에서 깨끗히 사라지는 장점이 있어 많은 분들이 현재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리앤원에서 판매하는 큐알코드 스티커를 한 번만 구매해 자동차에 부착하면 월 이용료 없이 계속해 무료로 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익명성과 휘발성을 강조한 메신저 앱으로 그 기능을 톡톡히 확인해 볼 수 있다. 향후 리앤원은 전화번호 하나에 연동이 가능한 큐알코드 개수를 추가하여 여러 대의 자동차나 자전거, 가방 등 개인용품에도 사용이 가능한 익명의 메신저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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