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기부는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자발적인 행위로 타인을 경유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행복이다. 기부는 자신의 가치기준이나 신념에 따라 나타나는 나눔의 실천이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고, 사회적 형평성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나타나며 그 사회의 문화적 성숙도를 가늠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기부문화의 확산은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우리 사회를 한마음으로 묶어주고 함께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도 있으며 기부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우리가 함께 나눔으로써 공동체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최병일 회장
최병일 회장

나눔과 봉사가 시대의 화두로 자리 잡은 요즘 재대구경북도민회의 최병일 회장이 따뜻하고 밝은 사회 조성을 위해 사랑의 기부를 이어가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송암환경(주), 우성환경(주), 태경개발(주), (주)재림환경 등 생활폐기물 처리업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최병일 회장은 ‘안계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안계면 명예면장, 재대구의성향우회 회장, 대구·​​경북도민향토봉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사)재대구경북도민회 회장에 추대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경북 출향인 단체인 재대구경북도민회는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농산물 상생장터 화합한마당 행사 개최,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촉구’ 등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유복했던 어린 시절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푼 모친의 모습을 보고 자라며, 일찌감치 ‘나눔의 미덕’을 깨우쳤던 최병일 회장은 가세가 기울면서 고등학교를 힘들게 졸업했고, 무일푼으로 도전해 온갖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업가이다. 때문에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의지할 곳 없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깊은 애향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있다. 

“기부는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감사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토대다. 기부의 실천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도우려는 자세로 생활 속에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커피 한 잔 절약하고, 소장한 책을 제공하거나 재능을 기부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기부에 포함된다. 물질적인 풍요와 빈곤을 떠나 기부를 망설이고 있다면 꼭 경험해보고 그 행복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 달 경북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전달한 최 회장은 최근 경상북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으로 1억 원, 취약계층 인재육성 장학금 2억 원을 기탁하는 등 항상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 중이며 지금까지 기부액만 해도 무려 1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1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구 178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6년 전 별세한 모친의 이름으로 대구 209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 기업가, 운동선수, 연예인부터 농부, 경비원, 동네가게 주인 등 평범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 참여자들이 늘면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기존의 기업 중심에서 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병일 회장의 기부에 대한 신념을 관조하면 독일의 언론인 토마스 람게가 저서 <행복한 기부>에서 말한 ‘2-1=3 법칙’이 떠오른다. ‘2-1=3’은 하나를 나누면 하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더 늘어난다는 ‘행복의 법칙’이다. 다시 말하면 장기기증, 기부, 봉사 등은 나눌수록 커질 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큰 행복을 맛본다는 의미다. 기부는 자신이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삶의 활력소이자 보람이라는 그는 “나보다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보람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시작한 일이 나눔과 배려 속에서 ‘함께’의 가치를 깨달아 가며 스스로도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기부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모든 인간은 그 무엇으로부터 침해받거나 무시될 수 없는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물질적 가치관이 고착되며 이로 인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부행위는 봉사자의 사회적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으며 사회적 생산성도 증가된다. 이렇듯 기부를 통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게 됨으로써 사회는 더욱 개방되고 타인의 가치관을 이해하게 되며 열린 사회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은 ‘가난은 일시적인 결함이지만 나눔은 우리 모두를 건강한 부자가 되게 한다.’며 이웃과 사회를 향한 나눔과 봉사는 우리 모두를 건강한 부자가 되게 한다고 했다. “우리가 홀로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이며 삶은 공유함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가슴과 마음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는 최병일 회장. 그의 생애에서 가장 큰 보람이라는 기부는 관념적 행위가 아닌 바로 박애주의적 삶 그 자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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