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now! 이제는 빛이다.”

매일밤 불꽃 연출, 8월 2일 달빛아래 월월이청청 기네스 도전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10일 동안 포항 형산강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됐으며 축제기간 10일 동안 매일 밤 9시 불꽃을 연출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올해 슬로건을 “이제는 빛이다(Light Now!)”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Right now와 Light(빛)를 합친 조어로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주체로 참여해 스스로 불빛이 되는 축제를 구현하자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으며 또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전통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8월2일(음력 6월15일) 보름날 달빛아래에서 수천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연출할 ‘포항 월월이청청’. 지역 문화단체의 시범에 이어 현장에서 동해안지역 대표적 여성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이 대규모로 연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네스북 등재를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생 동아리간의 경쟁형식으로 진행되는 ‘영일만 대학열전’을 비롯 낮시간 대 프로그램 ‘공개수배! 빛을 잡아라’, ‘두껍아 두껍아’, 축제 마지막날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한데 어울려 신명난 춤판을 벌이는 ‘달빛 대동한마당’도 마련된다.

▲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포스터
축제위원회는 특히 28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4개국 국제불꽃경연대회를 비롯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 9시에 불꽃쇼를 연출해 국내외 관광객을 집중유치, 포항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년 연속 국가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슬로건에 걸맞게 ‘우리가 모두 빛’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이며 “지역 전통문화를 세계인들 속에 심어주고 머무는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축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연예인초청과 의례적인 의전행사를 크게 줄이고 일관성 있는 주제의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빛퍼레이드에 각 읍면동과 문화가족 등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포항거주 외국인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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