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대안학교 ‘최연진 이사장’

국내 유일의 ‘종합평생 교육기관’으로 ‘사회복지’ 실천해와!

태백대안학교 ‘최연진 이사장’

 

대안학교란 기존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학교를 의미한다. 현 제도교육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대안적 사회’를 구성하면서, 새로운 교육의 시도로써 알려져 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사회복지’를 선도하며, 국내 유일의 ‘종합평생 교육기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태백시에 소재한 ‘태백대안학교(이사장: 최연진)’가 그 주인공이다.

태백대안학교(033-552-0244)는 지난 1998년 5월에 ‘성해문해교실’로 처음 운영되며 시작됐다. 당시 최연진 이사장은 직장생활과 교육을 함께 병행하면서, 힘든 생활을 묵묵히 견뎌왔고 대안학교 운영에 혼신을 다해왔다. “시대적 상황과 경제적 여건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학생들에게 태백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산실의 일원으로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왔다”며, “현재 태백대안학교는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비롯해, 중등, 고등 검정고시 과정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은 학점은행제 대학과정(사회복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태백대안학교를 운영하게 된 이유에는 최연진 이사장의 경험도 한몫했다. 그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마땅치 않아 포기해야했었다. 그러던 중 ‘서울의 공기업’으로 이직하게 됐고, 여건이 나아지면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비로소 ‘만학도의 길’을 가게 됐다. “자존심이 무척이나 센 탓인지, 수많은 책과 부단히 씨름을 하는 등 열심히 공부를 했다”며, “그 결과 ‘국문학’과 ‘건축학’ 등을 수학했고, ‘사회복지학’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박사과정은 ‘행정학’을 전공했다”고 전했다. 그런 경험 속에서 최연진 이사장은 사회복지와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태백대안학교를 설립했고, ‘사회복지학 교수’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04년에 무료 경로식당운영과 태백문화복지센타, 지역아동센타를 설립, 운영하면서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대안학교 중에서 ‘초등 과정’부터 중·고등 및 대학 과정까지 전 과정을 보유한 곳은 태백대안학교가 유일하다. 최연진 이사장은 “인원이 많을 때는 약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성인으로 구성된 학생 60~70여명 수학하고 있다”며, “지난 과거에는 형평상 교육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분들이 대다수지만, 그 분들이 태백대안학교를 통해 공부를 하고 꿈을 키워나가시는 모습을 볼 때면 자신이 더 기쁘고 큰 희열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실제로 태백대안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한 인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시의원’을 비롯해,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까지 배출해오고 있다. 또한 각기 나름대로의 위치와 직종에서 ‘배움의 결실’을 거두고, 활동해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최연진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좀 더 환경이 쾌적한 곳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더불어 지난 2년 동안 숙소 환경 등으로 신입생을 받지 않던 중·고교과정 청소년학생들에 대한 모집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한편 태백대안학교는 설립이후, ‘10여년’ 동안 진행해 온 ‘청소년 해외 역사문화탐방 캠프’에 참가할 학생들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여행프로그램은 최연진 이사장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5년간 50개국 이상을 여행한 배낭여행 전문가로써, 최연진 이사장이 전국에서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되는 여행캠프는 올해엔 8월에 실시하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약 15일간 진행되고 있다”며, “최연진 교수와 함께하는 유럽문화탐방을 올해엔 ‘교과서 밖으로 나온 유럽의 역사문화’란 주제를 가지고,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와 ‘프랑스 파리’,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 ‘프랑크푸르트’ 등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해외여행에 투자하는 비용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며, “국내의 학원에 다니며 드는 비용 대비 효과로 말한다면, 견문을 넓히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여행이 훨씬 풍요로운 정서를 갖게 만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최연진 이사장은 항상 소통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에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실시간으로 카페에 소식을 올리고, 부모님들이 자녀가 현재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오고 있다. “성적을 높이거나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는 제대로 된 역사공부를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역사의 현장에서 유적지를 답사하며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http://cafe.daum.net/tbmunha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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