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약선’이란 약 약(藥), 음식 선(膳)의 합성어로 약이 되는 음식을 뜻하는 말이다. 식재와 약재의 성질, 맛, 색, 향을 개인의 체질이나 상황에 따라 배합한 후 조리해 질병을 예방·치료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항생제 등 약물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음식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질병 증상을 개선하는 약선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끝을 스치는 공기마저도 매서운 완연한 겨울, 몸과 마음을 녹이는 따끈한 차를 즐길 수 있는 한방약선카페 ‘단월애’가 양평의 대표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 속 따뜻한 쉼을 위한 힐링 공간을 추구하는 단월애는 그동안 국내 꽃차시장 저변을 확대, 조성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온 김영란 대표가 ‘건강’, ‘힐링’이라는 컨셉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며 개업한 곳이다. 자연치유와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해 11월 말 문을 연 이곳은 불과 두 달여 만에 다녀간 고객들로부터 ‘인생대추차’, ‘지금껏 먹어본 한방차 중에 손꼽히는 맛’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한방 과학 및 좋은 원료로 개개인 체질에 맞게 마시는 한방차는 중, 장년층은 물론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 한방차하면 연상되는 ‘쓰고 떨떠름한 음료’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다양한 종류의 재료로 젊은 입맛까지 사로잡은 각종 한방차는 물론, 김영란 대표가 손수 만든 차와 어울리는 건강한 디저트로 힐링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보약 같은 카페다.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면 그윽한 한방차와 향긋한 꽃차의 향기가 반긴다. 이곳에서 한방차를 맛본 이들은 제품을 사가거나 재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단월애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한 오리지널 약선차를 즐길 수 있다.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차와 꽃차, 직접 만든 다과 등을 맛 볼 수 있으며 김 원장인 계절별, 체질별,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차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자들도 이곳을 많이 찾아 회복과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란 대표는 “우리 몸은 건강할 때 돌보아야 한다. 한방차는 몸속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해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면역계, 신경계의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며 몸과 마음이 절로 이완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전통 한방차를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전하고 싶다. 더 많은 이들이 내가 만든 차를 마시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현대인들이 따뜻한 차 한잔으로 웃음과 여유, 휴식과 대화를 통한 희망을 잉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그녀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그 차향을 널리 퍼뜨리길 기대해 본다. 

내 몸에 맞는 한잔의 약차는 몸과 마음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인생의 명약이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우리가 갈구해오던 것은 찰나의 여유와 진심이 담긴 위로가 아닐까. 일상 속 나만의 작은 힐링이 필요할 때, 또는 지인들과 오붓하게 몸에 좋은 차와 다과를 즐기고 싶다면 ‘단월애’에서 진정한 휴식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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