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와 관악구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 돌봄에 나서고 있다.

얼마전 관악구청으로 편지 한장이 도착했다. 편지는 구에서 추진한 ‘중·장년 1인가구 밀키트(meal-kit)지원’ 대상자인 1인가구 지체장애인의 감사 편지였다.

편지에는 “몸이 불편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 밀키트를 지원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베풀어 준 마음에 보답하고자 용기 내어 이웃을 만나고 희망을 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hy(한국야쿠르트)는 관악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한해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와 발효유를 전달하며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 사업으로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및 외로움을 해소하고 영양문제 개선에도 힘썼다.

밀키트 지원 사업은 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자의 97.4%가 ‘만족’으로 응답하며 성공적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아 hy와 구는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hy는 19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활동'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 차원에서 진행해왔다. 동네 곳곳의 사정을 잘 아는 지역 밀착형 유통조직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한 활동이다. 매일 제품을 전달하며 안부확인이 가능해 지자체 및 기관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실제 다수의 독거노인 구조한 사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사례가 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전국에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들을 매일 방문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hy만의 전국 네트워크로 더 많은 지자체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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