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해야..

지난 5월 25일 전남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발생하고 인근학교에서도 유사환자가 발생하여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에서는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여 백일해 유행상황 종료한 사례가 있었다.

백일해는 그간 산발적으로 발생이 있어왔으나 증상이 경미하고 특징적이지 않아 확진되기 어려운 감염병이다.

전라북도 역학조사관은 백일해가 청소년 및 성인 만성 기침 환자의 약 2.1~3.7%(국립보건연구원, 2010)에서 확인될 정도로 지역사회 감염 및 가족내 2차 감염을 통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백일해 예방을 위해, 소아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소아용 백일해 백신(DTaP) 접종을 완료하고, 성인은 백일해로 인한 증상 및 질병의 경과는 심하지 않으나 성인 감염자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권고하였다.

전염성 감염질환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유아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표준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의 아동이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해 단체생활을 시작하므로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소아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같이 생활하는 다른 소아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보육시설 및 학교 선생님 등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에서는 올해 54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소뿐만 아니라, 내 집 앞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및 그 외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도 손쉽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무료접종사업을 시작하였다.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무료접종사업 시행으로 아이에게 지속적인 건강 보호, 부모에게 양육부담 완화를 통한 경제성, 의사의 사회참여를 통하여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을 퇴치하여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전북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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