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카터 SNS
아론카터 SNS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LA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욕실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론 카터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랭커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9세 나이에 미국 가요계에 데뷔한 아론 카터는 잘생긴 외모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동생이라는 점 도 이슈였지만 아론은 한 때 힐러리 더프, 린제이 로한 등 핫한 여배우들과 교제가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아론카터는 파파라치의 표적이되어 사생활이 일거수일투족 미디어에 공개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후 아론 카터는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인기는 내리막을 걸었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이틴스타에서 '트러블메이커'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2012년 친누나 레슬리 카터가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2013년 재정난을 으로 파산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치료를 목적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 2017년 미국 조지아 주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기도 했다.

2021년 약혼녀가 아들을 출산했지만 약혼녀와도 헤어졌고,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찾겠다며 재활원 생활을 하면서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잊혀졌다.

아론 카터와 형 닉 카터와의 관계도 악화됐다. 닉 카터는 "심사숙고 끝에 나와 내 여동생 엔젤은 동생 아론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할 정도였다. 당시 닉은 '아론의 행동의 더욱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임신한 내 아내를 해치겠다고 해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의 동생인 아론 카터가 향년 34세 나이로 사망한 소식을 접한 친형 닉 카터(41)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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