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참사 사고후 현장

29일 서울 이태원 지역 할로윈행사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자정에서 새벽시간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대참사로 현재 압사당한 사망자가 149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5시 10분 현재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해 모두 2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고 발생 시점 집중적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현장은 아수라장이였다고 한다. 매년 이태원은 할로윈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행사를 즐기는 축제지만 이번 할로윈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며 현장은 아직도 사고 수습중이다.

현장에서 구조 된 사고자의 말을 들어보면 '골목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서로 밀고 밀리는 상황속 내리막길 앞쪽 인파가 무너지며 도미노 처럼 사람들이 쏱아져내려 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방에서는 '살려달라 구해달라' 외 마디 비영이 쏱아졌다. 한순간 이태원거리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 시작했지만 길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들을 본 그들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위쪽에서 부터 밀려서 밑으로 떠밀려 왔다고 전했으며 떠밀리는 과정에서 바닥에 깔리거나 인파에 무너진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타까운건 사고 현장에 "자신의 딸이 연락이 안된다."고 찾아온 부모들과 이태원역 출구 근처에서 "저 안에 친구가 있었다"며 울고 있는 여성들, 가족과 지인의 생사여부를 묻는 사람들이다. 

또한 참사에서 살아나온 부상당한 사람들도 의료진에 말에 대답을 못한채 충격에 빠져 몸을 떨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사상자들을 서울의 20개 병원에 나눠 옮겨졌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현장치료와 인근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이태원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이태원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이태원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