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청소년 아티스트와 장애인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룬 콜라보공연 ‘THE BUSKING(더 버스킹)’이 개최되어 흥겨운 가을의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아티스튜디오와 함께 주관하여 22일 오후 당진 삽교천 야외공연장에서 성료된 금번 ‘THE BUSKING’ 공연은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의 타악기 연주단 ‘너울나래’와 청소년 아티스트 팀인 ‘챠밍’, ‘포워드’, ‘꼬리별’이 함께 준비해 선보인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자리해 공연을 즐기고 이들을 응원했다.

공연에 참여한 ‘너울나래’는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의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해 발달장애인으로 꾸려진 팀으로, 서로 합을 맞추고 도와가며 타악기 공연을 완성해 무대에서 관객에게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너울나래’와 함께 한 아티스트 팀들은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이 발굴한 청소년 아티스트들의 모임이다. ‘챠밍’은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며 매력을 발산하는 여성 댄스팀이며 ‘포워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힙합 크루다. ‘꼬리별’은 밴드곡을 들려주는 라이브에 강한 팀이다.

이들은 금번 공연에서 각 팀들이 가진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콜라보 공연의 의미를 살려 한데 모여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해 보여주는 멋진 공연의 참 맛을 전달했다는 평이다.

공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된 모습으로 차이를 느끼지 않고 공연의 구성원, 즉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게 됐다”며 “예술가의 꿈을 꾸며 앞으로 나가고 있는 멤버들도 있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체 이후 펼쳐진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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