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고 정의했다. 이는 이전의 산업사회가 가지고 있던 여러 문제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잉태된 결과이며, 현대사회가 약속했던 통제 가능성이라는 허울은 점차 베일을 벗으면서 이제 그 민낯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는 재난이라고 하면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난’과 대형화재사고를 떠올렸다. 그러나 지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과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여기에 더해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나 광우병, 메르스,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욕구는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KT 통신 마비,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등 사회기반 인프라의 마비와 중단으로 인한 관련 피해도 급증하고 있으며, 산업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중대산업재해가 일어나고 있어,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기본이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재난으로부터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헌 원장
김동헌 원장

이런 가운데 2013년 설립 이후 재난 및 위기, 안전 관리 교육과 연구, 컨설팅에 주력해 온 재난안전원(원장 김동헌)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안전문화를 살펴보면 사업자나 개인이 작업 환경에서 ‘안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의 하나로서 ‘안전에 관하여 근로자들이 공유하는 태도나 신념, 인식, 가치관’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현대사회에서 재난안전관리의 역할은 단순히 대응하고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예방과 대비를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완화하며, 취약성을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재난이나 안전사고로부터 그 피해규모를 줄여나가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일컫는다. 

재난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혹시 모를 재난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재난안전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난안전원은 기업의 재해경감활동에 관한 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조직을 확보, 국내 저명 강사와 전문위원의 위촉 등 만반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빌딩풍 피해예방대책 강구를 위한 학술연구용역(해운대구청)을 통해 빌딩풍 영향 및 피해예방 대책 및 재해 유발요인과 예방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포항시청)으로 지진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건립 필요성 검토, 기본 구상,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안전수준진단(인천국제공항공사, 육군)을 학술연구용역으로 수행하였다.  아울러 전국 17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 수립 및 탄소중립분야의 기후변화 대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등 기후변화 정책 분야,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등 화학물질분야의 연구, 컨설팅 등도 수행했다. 이밖에도 국가통합 재난안전 정보체계 구축 컨설팅의 재난안전분야 전문 자문, 재난 안전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 분석 및 위험요소 진단 용역, 재난관리 대책 수립 및 G-ISMS 기반 보안 강화 컨설팅 등 IT 및 정보 시스템 분야의 연구 및 컨설팅, 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3년 2월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재해경감활동 교육운영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기업재난관리사 실무/대행/인증 국가자격증 전문교육과정 운영과 재해경감활동계획 수립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재난 및 안전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통신재난 전문교육, 재난안전 전문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열정과 이론을 겸비한 재난 및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동헌 원장은 “각종 위기와 재난 및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재난관리 책임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에서도 이런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격 취득시 재난관련 분야 취업은 물론 컨설턴트, 자문, 인증평가, 교육 및 강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재난대비와 재난 발생 시 빠르고 신속한 대응은 그 결과에 있어서 매우 큰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재난유형의 복합화, 대형화, 신종재난의 출현, 재난안전기술의 발달 등 변화하는 재난안전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재난안전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해가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스스로가 재난안전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교육과 훈련에 임해야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리 국민 모두는 보다 안전한 국가에서 살기를 원한다. 다양하고 대형화되고 복합적인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부단한 점검과 위험요인의 신속한 제거, 또한 그것을 위한 법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며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동헌 원장은 “재난의 발생가능성은 재난대비 및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반복적인 재난 안전교육을 통한 국민 모두의 재난안전 역량이 강화와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 된다면 재난의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재난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며 “예기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로 인해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귀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작스런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의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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