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범 "연기에서 120%를 보여줘야 그들도 나의 연기를 이해할수 있다."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최근 배우 장성범에 행보가 심상치 않다. 나오는 배역마다 임팩트를 주며 배우로써 두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배우 장성범은 1995년 생으로 올해나이 28살이다.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중퇴로 요즘 아역부터 성인역할까지 열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전부터 단역을 시작으로 연기활동을 한 그는 최근 화제의 드라마 신병에서 선임 강찬석(이정현)에 이유없이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 인물로 나와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같은시기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의 아버지 아역으로 출연해 짧은 시간 얼굴을 내비췄지만 신병을 본 시청자들은 그를 단번에 알아봤다.

드라마 신병
드라마 신병

드라마 신병에서 이유없이 갈굼을 당하지만 내면에는 군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김동우 일병의 모습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연기했다. 보는이들은 짠하며 불쌍한 청년으로 보일수 있지만 나름 사연이 있는 배역을 잘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병에서 다소 쭈구리처럼 보이는 장성범은 실제로 해병대 1241기로 수색대 병장 만기 제대한 강인한 면을 보유한 사나이다.

그의 성격은 평소 낯가림도 심한 편이라 중고등학교 때는 줄곧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학교 생활에 적응이 어려웠던 장성범을 위로해준 이들은 뜻밖의 tv 속 배우들이었다고 한다.

연기에 대한 관심이 생긴 장성범은 연기를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고싶어서 고등학교 3년동안 주말과 방학에 극단을 찾아가 먹고자고 연기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고한다.

해병대 수색대 장성범

장성범은 대학입학을 앞둔 2013년 영화 화이에서 배우 김윤석의 아역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한 인터뷰에서 장성범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연기자의 삶을 살게되다니 믿기지않고 너무 신기했다. 자다 께서도달려나가 엄마 아빠에게 내가 정말 연기하고 있는게 맞냐 아니냐"며 몇 번씩 묻기도 했다고 한다. 

신인 배우로써 인터뷰를 하게 된 장성범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없냐' 는 기자의 질문에 "부모님과 남동생을 사랑한다" 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등학교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장성범은 게임에 관심이 많았고 그런 그가 연기에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어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학생때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이 어머니를 웃게해드리라고 전했다. 이에 장성범은 어머니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갔는데 공연을 보신 어머니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집에와서 그 장면을 계속 따라했는데 어머니는 매우 즐거워하셨다고 한다. 그때부터 연기를 통해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같다고 설명했다.

비밀의 숲 캡쳐

 

하정우와 닮은 외모와 이병헌의 턱선을 장착한 배우 장성범.

장성범은 자신에게 가장 자신있는 신체 부위를 턱선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배우 하정우를 닮은 외모로 사람들에게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로서 이병헌과 하정우를 닮고싶다는 그.

드라마 신병에서 선임에게 이유 없이 괴롭힘당하는 역을 맡은 장성범은 특유의 어리고 순진해 보이는 눈빛 때문인지 이전 작품에서도 불쌍한 역할을 자주 맡았다. 드라마 우영어에서는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코스를 포기하고 혼자 자폐아 아이를 기르는 우영우 아빠의 20대 시절 역으로 특별출연했고 드라마 괴물에서는 "나죽기 싫어" 라는 말을 남기고 허망하게 범인 손에 죽은 젊은 형사 역할, '비밀의 숲'에서는 억울하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며 폭행수사를당하는 브로커, 영화 군함도에서는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비운의 엘리트 학생 역을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한 없이 굽신 거리는 쭈글이 조연출 역을 맡았다.

유튜브 

순해보이는 눈빛에 어딘가 허술해보이지만 장성범은 상당히 남자답고 강한사람이다.

2015년 kbs 드라마스페셜 '머리심는 날'에서 벼랑 끝 복싱선수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던 장성범은 복싱 선수를 할 만큼 오래운동을 했다. 예전 영상에서 보면 체육관에서 복싱하고 있는 장성범의 영상을 찾아볼수 있는데 쭈구리는 온데간데없고 '멋찜' 만 남은 상남자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가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입대하는 것만 봐도 평소 그의 성향이 어떻다는 것을 짐작 할수 있을 것이다.

배우 장성범은 "저는 정말 연기에 있어서 완벽하고싶다. 제가 배역을 120% 이해하고 전달해야 보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연기에 진심인 장성범은 연기에서 마져 성실함을 보여주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스페셜 '머리심는 날' 의 오PD는 장성범을 오디션없이 캐스팅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의 성실함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앞으로 선이 굵은 연기력으로 성장해가는 배우 장성범을 응원한다.

'원나잇'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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