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현대사회에서 에너지는 한 사회의 삶의 수준을 결정할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석유자원의 고갈과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하여 국가 또는 가정의 에너지 수급 및 비용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체에너지원마저 나오지 않아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닥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해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키 위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개발은 필수적이다.

주남식 회장
주남식 회장

공기열에너지 전문기업 (주)엔오엔그리드 (회장 주남식)이 세계 최초로 공기발전기를 개발,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초분산 전력시스템을 구축하며 에너지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엔오엔그리드’라는 사명은 ‘NON GRID’의 우리말 표기로 ‘전력망’을 의미하는 ‘GRID’와 ‘없다’란 의미의 ‘NON’이 합쳐져 말 그대로 ‘전력망이 없다’란 말로 해석된다. 전 세계적으는 유일무이한 공기 발전기 제조회사다.

주남식 회장이 개발한 공기 발전기는 환경에 위협적인 온실가스나 방사성 폐기물이 없고, 설치 지역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다. 토네이도의 원리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진공 상태를 만들어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 발생 시스템을 구축한 것. 공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별도의 전력망도 필요 없어, 에너지가 필요한 현장에 즉각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공기 발전기의 초기 생산 비용도 태양광 발전의 1/20, 풍력발전의 1/30에 불과하다.

공기발전기
공기발전기

‘진공을 유지한다면 열을 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상은 기본적으로 자연 현상에서 출발했다. 주남식 회장은 히트싱크(heat sink), 즉 열을 배출하는 장치가 없이 자연에서 공기의 기압차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연현상인 토네이도의 원리에 착안, 이러한 위대한 자연의 힘을 유익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공기열에너지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주 회장이 말하는 공기발전기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가정이나 산업체 등 전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용도의 발전기, 오토바이,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의 수송기계, 냉난방기, 냉장고, TV 등의 모든 가전제품에 쓰일 수 있다. 특히 소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휴대폰 안에도 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용화만 된다면 공기발전기는 인류의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공기열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태양열로 데워진 공기분자의 열/운동에너지를 터빈으로 전달시켜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킴으로써 생성된다.”는 주 회장은 “이러한 공기열에너지를 활용한 공기발전기는 수송기계, 가전제품은 물론 폐수나 쓰레기 처리 등의 환경사업, 녹화사업, 신소재사업 등 전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산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물리화학자 프레드릭 소디는 모든 과학의 바탕은 바로 에너지라고 말했다. 고유가 지속, 석유 자원의 고갈 위기 등 전 세계적 초미의 관심 속에서 각국은 안정적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쟁 중이다. 엔오엔그리드의 Non-Grid(초분산) 전력시스템은 전기소비주체가 직접 전기를 생산, 이용, 관리하는 전력시스템으로 전력의 자급자족 패러다임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지구환경 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전무하며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일 뿐 아니라 산업용 전력 생산, 자동차용 연료의 대체가능한 에너지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주남식 회장의 말에 따르면 자가발전능력과 식수공급능력을 갖추고 삶의 가치가 업그레이드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공중주택도 머지않아 보인다. 공중주택의 추진력은 공기제트엔진을 통해 대기 중의 공기로부터 얻게 되는데 공기제트엔진이란 공기를 흡입, 공기가 갖고 있는 열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꾸어 사용한 후 에너지를 잃은 공기는 다시 배출하는 열기관이다. 공중주택의 이동 및 제어는 공중주택에 부착되어 있는 다수의 공기제트엔진의 분사량과 각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의 수직이착륙비행체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적용하면 된다. 주 회장은 “공중주택의 실현은 기술적으로 이미 검증되었다. 현재의 기술로 공중주택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이러한 공중주택이 중력을 이기고 임의의 공간에 존재할 수 있게 하려면 중력가속도에 해당하는 추진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상용화가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공중부양 지구본
공중부양 지구본

오늘날 세계 각국은 지식기반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국가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국가경제적 비중이 높고,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우리나라의 경우 기술혁신의 주체, ‘고용없는 성장’ 시대의 일자리 창출자,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자로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혁신정신으로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고 있는 엔오엔그리드.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등기업이 되겠다는 주남식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국가의 미래와 산업경쟁력에 직결된다.”며 “경제다각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향후 지속가능한 국가경제성장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주)엔오엔그리드는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 기술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남도, 창업진흥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7회 태양광 융복합 창의혁신 공모전’에서 ‘태양광 냉각-녹조배양-악취저감 융합 아이디어’로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공기발전기 개발을 중심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알키미스트프로젝트(에너지분야) 신규지원과제에 도전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 10월에는 정통부가 주최하고 한전이 주관하는 ‘Energy×Security 해커톤’ 프로젝트에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초분산 전력시스템구축’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엔진의 배기열을 이용한 발전장치, 터빈을 이용한 전기발생장치, 노출된 애노드를 구비한 진공관, 나노섬유 방사장치, 후진노즐을 이용한 섬유방사장치 등 다수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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