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오늘날 미술작가들은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날마다 새로운 조형세계를 천착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대미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미술의 영역에서 무한히 새로운 양태를 모색하는 것, 그것은 바로 황무지를 일구는 개척자의 정신과도 통하는 일로 작가 정신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확산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다원화된 특성과 인간의 무의식 그리고 일상성의 환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활용하여 표현방식이 극대화되었다.

홍승욱 화백
홍승욱 화백

국내에는 창조를 위해 화려한 색채와 조화미를 선택하며 화폭 속에는 이 두 가지를 내재하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주인공이 유채꽃 작가로 잘 알려진 홍승욱 화백이다. 제주의 유채꽃에 매료되어 유채꽃 작품을 그리며 널리 알려진 그녀의 꽃 사랑은 동백꽃,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으로 이어지며 작품의 기법과 내포되어 있는 메시지도 변화했다. 

 

동백꽃 작품을 보면 동백꽃에 기하학적 요소를 접목, 선묘에 의해 형체를 단순화하며 추상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꽃잎은 강렬한 원색이 사용되면서도 입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적절히 배치된 다양한 하트 문양, 작은 들꽃, 사슴 등 다양한 요소들은 작품마다 독립적인 스토리를 형성하고 있다. 동백꽃의 꽃말인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가족의 사랑, 나라 사랑, 친구의 사랑, 동물의 사랑, 남녀의 사랑, 식물의 사랑 등 수많은 형태의 사랑을 표현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작품에 담았다.  이는 사람들의 상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대중의 뇌리에 기억에 남게 한다. 홍승욱 화백은 “작품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 귀엽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추구해 동화적이면서도 관객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꽃 시리즈 외에 해바라기 작품은 현란하되 순연하고 조화롭다. 순색의 비중을 높였지만 과한 화려함이 아닌 강한 흡인력으로 차분하게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홍승욱 화백은 “마음과 대화해 내재한 심상화를 화폭으로 옮깁니다. 꽃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의미인 사랑이라는 것을 형태의 아름다움과 의미로 풀어내고 단순한 소재를 극복하기 위해 표현 기법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꽃의 표현이 화폭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작가의 내면을 표출하는 것이다. 

그림을 좋아했던 홍승욱 화백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대를 목표로 하여 세종대학교 회화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면서 ‘국전’, ‘미술대전 입선특선’,‘충남도전’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아 ‘화가’로서의 정체성도 갖게 돼 오늘날에 이르렀다. 홍승욱 화백은 지금까지 총 14번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남농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한성백제대전, 한국미술회화대전, 서울시 조형물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를 비롯해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미술 아트피아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신세계아카데미 등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후학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홍승욱 화백은 “피카소는 ‘내가 어떤 색깔을 사용할지 미리 결정하지 않는 것처럼 완성되기 전엔 캔버스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모른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도 작품을 하면서 이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창의적인 작업을 하면서 제가 생기를 얻고,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다양한 회화적 기법과 실험을 통하여 개성 있는 작가가 되고자 지속해서 연구해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갤러리 크링(Gallery Kring)2층에서 에서 3월5일~31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홍승욱 화백의 티 없이 깨끗하고 진실한 사랑을 전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홍승욱 화백>
서울 세종대학교대학원 졸업(서양화전공)미술학석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서양화 책임강사
신세계아카데미 타임스퀘어점 유화반 출강
서울시조형물심의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국전작가회 회원
한국미술아트피아회 회장
개인전 14회(세종문화회관, 서울프레스센타, 서울갤러리, 인사아트센터 등)
단체전 300여회 (일본, 미국, 중국, 몽골, 유럽 등)
국제아트피아회(KIAF) 12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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