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퍼로컬 / 해주세요

조현영 대표 (사진출처-하이퍼로컬)
조현영 대표 (사진출처-하이퍼로컬)

1인 가구 증가, 코로나 장기화, 긱 이코노미 시대로 진입하면서 관련 업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하이퍼로컬(대표 조현영)의 ‘해주세요’가 출시 6개월 만에 40만 다운로드,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인 기업으로 이룬 성과다.

이미 전국의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해주세요’는 사용자 인근을 중심으로 주변 헬퍼들에게 심부름을 요청하여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앱이다. ‘해주세요’의 헬퍼는 평균 시급이 14,500원 정도로 높으며 한달 수입이 500만 원이 넘는 이도 많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조현영 대표는 일본 모바일 IT 기업 DeNA, 미국 Unity, 카카오 전략지원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미국 LA에서 창업하여 성형 광고 앱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첫 회사를 국내 상장사 케어랩스에 매각한 바 있다.

작년 4월 하이퍼로컬을 설립하여 6월에 ‘해주세요’를 출시한 것이다. 조현영 대표는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한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맡거나 혹은 임시직 형태로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를 수행하면서 C2C(소비자 간 거래)가 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조현영 대표는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심부름 특화 플랫폼 구성에 많이 신경을 썼다. 사실 기존 심부름 관련 플랫폼들이 많이 실패했다. 심부름은 청소나 배달처럼 하나만 해주는 게 아니라서 플랫폼화하기 어려워서다.

사진출처-하이퍼로컬
사진출처-하이퍼로컬

배달부터 이사, 청소, 벌레 잡기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리얼타임 연결도 어려웠다. ‘해주세요’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운영, CS(고객 응대)까지 체계화했다. 현재 전문가용을 따로 준비 중이다.

조현영 대표는 “지역의 수요와 개인의 재능을 연결해 주는 확장된 생활 편의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편의 서비스로 도약해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올해 대규모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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