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희 화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좋아했던 김요희 화가는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를 수채화로 형상화한 화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이 주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자연에 접근해 온 화가의 미적인 심성은 수채화와 같은 맑음이자 욕심 없는 순수 미감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화단에서는 김요희 화가를 일컬어 “자연에 대한 미적 심성을 투명한 수채화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요희 화가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3주에 걸쳐 경기도 용인시 마가미술관에서 16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20여 년째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코스모스 작품을 한결같이 선보여 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한 화단이지만, 그에 반해 김요희 화가는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정도에서 용인시를 대표하는 마가미술관과 함께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에서 그가 담은 코스모스의 양가적 특성은 여러 대상을 연계하게 되는데 거칠고 강인한 파도의 역동적 이미지는 코스모스의 가녀린 이미지와 그 알레고리가 맞닿아 있다. 또한, 대나무는 가늘고 기다란 몸에 반해 절대 꺾이지 않는 강인한 양가적 기의를 지니고 있다.

김요희 화가는 “제 자아는 상충하는 두 가지 생명력들이 강하게 충돌하며 나아가 그것들이 결합하는 리비도(Libido)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용인에 김요희 화가가 운영 중인 갤러리카페 ‘쉐누301’이 있다. 이곳은 누구든지 와서 잠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두가 집처럼 아늑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공간이다.

김요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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