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개발 회사 '블록스트림'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위의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세우기 위해 비트코인 채권 발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블록스트림의 '리퀴드 네트워크'라는 서비스를 통해 1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엘살바도르가 지열발전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블록스트림은 "이 채권 공모는 가상자산 투자자, 수익률을 원하는 트레이더, 단순 홀더(보유자),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 채권은 비트코인화를 가속화하고, 비트코인 위에 새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트파이넥스는 정부가 디지털 토큰화된 증권법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채권에 대한 지열 채굴 관련 채권을 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9월 비트코인을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로 채택하면서 "100%청정하고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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