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활동을 중단한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
당시 볼빨간 사춘기 멤버인 우지윤이 2020년 4월 돌연 그룹에서 탈퇴하며 의문을 남긴채 안지영과 불화가 있던거 아니냐? 는 추측이 난무 했고 이후 안지영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여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안지영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안녕 러볼리"라는 글을 남겼다. 내용은 "몇 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 생일인 지금에야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 1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지 못했다.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며 "4년간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저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나랑 같이 발맞춰 걸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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