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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란 작가 ‘트랜스휴먼’으로 불확실성 속의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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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란 작가 ‘트랜스휴먼’으로 불확실성 속의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1.07.2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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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미술은 언제나 기술의 급격한 발전 안에서 인간의 삶과 환경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읽어내며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한 발 앞서 창조적으로 표현해 왔다.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미술 속에서 미래의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인지하며,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개인적,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미술을 보고, 느끼며 살고 있다. 인간중심 가치의 상실에 따라 자아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그것을 문화현상으로 나타냈던 포스트모던 미술과 새로운 인간 이해에 따른 포스트휴먼적 사고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미술이 바로 그것이다.

블랙 홀
블랙 홀

21세기의 신인류 ‘트랜스휴먼’으로 대표되는 기옥란 작가가 구상과 추상, 그리고 오브제(콜라주) 미술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낯선 것’을 향한 예술로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인간 ‘이후’의 인간이되 여러 기술의 도움으로 인간의 약점을 극복하고 벗어나지만 여전히 인간 실존과 변화의 연속성 안에 있는 인간, 즉 ‘트랜스휴먼’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인간중심적으로 사고해 온 이상적 인간 주체를 의미한다. 기 작가는 이러한 트랜스휴먼을 통해 이 시대의 인간 이해의 변화를 포착하고 우리의 삶의 의미를 한정해 온 많은 경계들을 인식하며 작품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을 섭렵하며 자신의 사유를 넓혀온 기옥란 작가는 “조화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간성 회복과 더불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극복이라는 원초적인 문제에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라고 말한다.

시간 여행
시간 여행

인간의 이성이 세계 이해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 르네상스 시절 이후, 근대적 의미의 보편적이며 인간다운 인간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철학자 데카르트에 의해 완성됐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통해 물질보다는 정신을, 타인의 정신보다는 나의 정신을 더 확실한 존재로 만들었다. 기옥란 작가 역시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짚어가며 트랜스휴먼에 대한 사유를 시작하게 됐다. 끝을 모르는 과학의 발전과 생태계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는 오늘날 트랜스휴먼에 대한 고찰은 그 필요성과 타당성이 충분하다. 기 작가는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인 빈곤 상태의 대립이 점점 더 가중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기술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어떤 것이 인간적인가’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랜스휴먼-별에서 온 소년
트랜스휴먼-별에서 온 소년

기옥란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창작에 대한 고뇌와 새로운 창조 욕구가 코드 곳곳에 배어있으며 고정된 형과 틀을 거부한 채 자신을 이해하며 수용하고 있다. 기 작가는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초월성을 가진 21C 미래의 새로운 인간 ‘트랜스휴먼’과 신유목민 ‘네오노마드’ 시리즈 외에도 ‘관계와 소통을 위한 변주곡’, ‘공간에 대한 사유’, ‘원형으로부터’,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위한 변주곡’ ‘은하수와의 조우’ 등 다양한 사유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본인만의 예술적 화두를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물감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이나 천연섬유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지극히 인위적인 인공물의 첨단 전자 부품들을 충돌시키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물질 즉 인간과 기계문명과의 조화와 화해를 꾀하고 있다.

트랜스휴먼-우주 여행
트랜스휴먼-우주 여행

기옥란 작가는 추상사진 작가로도 활약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8년 남미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담은 <남미, 그 미완의 그리움>초대전, 2019<시간·공간·자연 그리고 인공지능>초대전, 지난해에는 광주 주안미술관에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추상사진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계림미술관 추상사진 초대전, ‘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를 주제로 한 진한미술관 초대전, 남서갤러리 초대전, 고도갤러리 초대전, 상처와 치유를 주제로 한 단체전인 정문규미술관 초대전, 인사아트 프라자 이형회전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기 작가의 추상사진은 단조로운 기존의 평면적 추상사진에서 벗어나 회화와 같은 입체감과 우주공간처럼 신비하면서도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공간감이 느껴진다. 기옥란 작가는 “3차원, 4차원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형상미를 통해 다양한 색상과 흑백의 미묘한 대비적인 표현을 극대화시켜 팽창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 공간의 행성과 은하, 외계생명체 등을 표현하며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주제를 차갑고도 고독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색채, 점, 선, 면, 입체를 표현했고 특히 변화, 통일, 균형, 율동, 대비, 대칭 등 명징하고도 다양한 시각적 추상 조형 언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랜스휴먼-행성여행
트랜스휴먼-행성여행

지난 1월 서울 고도갤러리 새해전, 2월 광주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신춘기획초대전, 코엑스 5월 조형아트서울 전시에 이어 6월에는 광주 예술의 거리 관선재갤러리에서 ‘미술의 숲’ 아트광주21 프리뷰전시에 참여했다. 오는 10월 인사동 강호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11월에는 인천 송도의 송도컨벤션센터와 오쿠우드호텔에서 세계 최대 미술축제 ‘아트바젤’을 표방한 ‘인천아시아아트쇼’에 참여한다. 또한 파주 헤이리에서 ‘정문규 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개최, 옻칠 등 다양한 실험적 작업으로 인간의 신성한 영적 치유와 더불어, 상반된 물성의 조화로움, 원시적인 생명력을 표현한 100호, 200호 등 많은 대작 시리즈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의 인간들은 유례없는 기술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사이버네틱스, 메타버스,바이오 메디컬 기술 등은 문화 속에 스며들어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재현되어 왔으며 인간의 모습과 정체성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에 영향을 주었다. 기옥란 작가는 “기술과 과학, 그리고 이성은 인간 진화를 통제하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해주는 수단”이라며 “인간과 개인의 가치와 선택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사고와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를 내세움으로서 트랜스휴먼은 ‘진보’에 대한 계몽주의적 사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신인류”라고 말한다. 즉 트랜스휴먼은 인간 존재의 일부이며 환경에 의해 형성되거나 변화된 ‘우리의 모습’과 ‘존재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는 것으로 트랜스휴먼이 그 자체로 휴머니티의 종말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것. 이처럼 기 작가는 “트랜스휴먼과 트랜스휴머니즘은 21c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우리 삶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명체들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고찰해야 할 새로운 과제”임을 역설했다.

“나의 시선은 푸른 우주로 향한다. 그리고 새로운 창조물의 탄생을 탐색하고 있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란다. 대중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전하기 위해 트랜스휴먼의 세계를 꿈꾼다.” 회화의 정형성을 탈피해 회화적인 것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감정과 의식에 집중한 감각적인 작품을 창조하고 있는 기옥란 작가. 그가 지향하는 예술적 사유와 미학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보다 많은 이들에게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기옥란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형회, 광주전남여성작가회, 한국미협회원이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 호남대학교 강사 등을 역임했다. 광주의 현대미술을 선도해 온 그룹 <광주전남여성작가회> <에뽀끄>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스스로 동시대 미술의 맥을 미래로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개인전 51회(광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제주, 일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뉴욕, 뉴저지, 파리, 베니스 등), 7회 추상사진전(광주, 여수, 서울, 청주 등),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쾰른국제아트페어(쾰른메세홀) 등 국제아트페어도 60여 회 참여했다. 제15회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대통령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뉴욕 월드아트페스티발 대상, 월간 아트저널 올해의 미술상, 교육기술부장관상, 문화예술대상 국회의원상(3회), 코리아 헤럴드 대한민국 미래경영 예술인 부문 대상 및, 가치경영대상, 문화예술인 대상, 지식경영 대상, 대한민국 국가공헌 예술대상, 중앙일보 문화예술인 대상, 한국일보 혁신인물 문화예술인 대상, 대한민국 혁신리더상,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 대한민국 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예술인 대상, 여류작가 대상,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문화예술(서양화)부문 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의 화려한 수상경력은 내면의 깊은 고민을 거듭해 온 기옥란 작가의 역동적인 삶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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