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남노래교실/신나라 기획사 신나남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신나남노래교실의 신나남 대표가 행복을 노래하는 가수이자 중장년층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노래강사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나남 대표는 충남, 세종, 대전지역 일대에서 약 1,500명에 가까운 수강생을 보유한 이른바 스타강사다. 각종 복지센터는 물론이고, 농협, 군청 등에서 일상에 지친 우리네 어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신 대표는 직접 만든 자작곡만 40여 곡을 보유한 수준급의 가수이자 아티스트다.

신나남 대표
신나남 대표

대전, 천안, 세종, 보령, 서천, 부여 등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통기타를 어깨에 메고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신 대표의 노래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수강생들은 1,500여 명에 달하며 하루에 많게는 4곳에 이르는 지역의 수업을 소화할 정도로 강의 일정은 늘 빼곡하다. 에너지 넘치고 흥이 절로 샘솟는 강의는 그를 일약 스타강사로 만들어주었다. 신 대표는 “노래교실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정년을 마치고 제2의 삶을 사는 분들이다. 이들이 걱정과 시름을 잠시 잊고 노래를 배우고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이 우리에게는 굉장한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과거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좌절을 겪었던 신나남 대표가 노래강사가 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인 부친(고 이기풍) 명의로 국가에서 받는 연금을 뜻있는 곳에 써보려 했던 신 대표는 연금을 음악봉사 활동에 쓰기로 결심한다. 선친인 이기풍씨는 1916년 독립운동 지하 조직연락책을 활동을 하다 1919년 3월 10일 황해도 봉산권 서종면 단장리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행진을 하다 체포돼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뤘다고 한다. 하지만 애국지사 지정도 보지 못한 채 1975년 세상을 떠난다.(1977년 대통령 표창 추서, 1990년 12월 26일 건국훈장애족장 추서).

어려서부터 음악, 체육, 미술 등 예술 부문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2004년 3월 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진행하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자선공연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심장병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공연 봉사시간만 해도 2,300여 시간. 2004년 6월 11일자 동아일보는 금강휴게소에서 열린 ‘사랑의 콘서트’를 소개했으며 또, KBS 아침마당, TJB ‘오늘’ 등에서도 그의 노래교실과 그 이면에 숨겨진 미담을 전파했다. 신 대표는 “내게 있어 음악은 인생의 ‘비타민’ 같은 존재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며 “봉사로 생긴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에 성금 또는 백미 전달로 이어졌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대중을 즐겁게 하고, 모금된 성금으로 우리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 대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선친이 일제 강점기 애국활동을 했듯 그도 음악으로 애국을 실천하고 있는 것.

이를 계기로 지난 2004년 노래교실을 개강해 강사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신 대표가 운영하는 노래교실은 현재 대전, 충남 지역에만 10곳, 수강생은 1,500여 명 정도다. 신나남 노래교실이 유명해진 것은 신 대표만의 독특한 노래 지도 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부터다. 남성이면서 여성의 키로 노래하며 직접 기타를 연주해 멜로디를 한 음 한 음 쳐주면서 정확하고 세심히 지도했다. 다른 강사와 차별화된 신나남 대표의 강의방식은 음치인 사람은 노래를 잘 하게 도와줬으며,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더 잘하게 만들어 주었다. 1년이 지나자 자리가 잡혔고 2년이 지나자 강의 신청이 쇄도했다. 신 대표는 “어려운 음부터 부르게 되면 노래를 배우기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음과 테크닉부터 시작해서 난이도가 있는 구절은 수 없이 반복해 수강생들의 귀와 입에 음정이 익도록 하면 노래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실력도 자연스레 향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노래를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정성들여 만든 자작곡을 제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데, 이 노래로 음반을 낸 제자만도 이미 여럿이며 올해도 음반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제자들이 많다. 2012년 대전MBC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노래자랑에서 천여 명의 출연자를 제치고 수상한 대상, 백제문화제의 주요 행사인 백제가요제 대상, 한산모시축제 동상, 광천젓갈축제 가요제 대상, 청양고추축제 가요제 대상 등의 주인공들이 모두 신 대표의 제자들이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해서 제자들을 가수의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평순아 씨(멋진 인생), 신영란 씨(그런 사랑 싫어요), 박영숙 씨(사랑은 영원히), 이금주 씨(돌아 올거야, 인생 뭐 있어), 김정애 씨(잊으렵니다), 안옥자 씨(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박민주 씨(주거니 받거니) 등 그의 지도로 가수가 되어 활동하는 이들이 벌써 여럿이다. 지난 2017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코리아 어워드 행사’에서 명강사 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나남 노래교실은 전국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는 ‘노래마을 사람들’ 모임에서 만든 교재로 최신곡이 발표되기 전 트롯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성인가요의 경우 노래교실의 보급속도가 방송사보다 빠르다고. 신 대표는 “좋은 곡을 가지고도 기회를 얻지 못해 사장되는 곡들을 노래교실을 통해 먼저 대중들에게 알림으로써 무명가수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칫 묻혀버릴 수 있는 좋은 곡을 홍보하기도 한다.”며 “방송사보다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곡들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공주시 지회장을 역임하며 현재 12회의 백제가요제를 성사시킨 신나남 회장. 1회부터 4회까지는 어떤 단체의 지원도 없이 개인 사비로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신 대표가 주최하는 모든 가요제는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중장년층만 가요제에 참여할 수 있는데 30대, 40, 50대, 60, 70대 이상이 각각 다섯 그룹으로 나뉘어 출전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요즘 10대와 20를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 많은데다 실력 자체가 월등하기 때문에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그들과 겨루기엔 사실 힘들다.”며 “10대와 20대를 배제하는 개념이 아니라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 기획이 줄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대중들은 밖이 아닌 안에서 문화 예술을 즐기는 신풍속도가 생겨났다. 노래 교실조차 문을 열지 못해 운영 도 난항을 겪었어야 했지만 신 대표는 이러한 시련 역시 한층 성장하고 성숙하는 시간으로 삼으며 앞으로의 새로운 기획을 구상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최근 각종 매체를 휩쓸고 있는 트로트 열풍이 갈수록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신 대표는“앞으로 트로트의 인기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하며 “트로트는 인생을 노래하는 장르”라고 말했다. 600여 년 전 서산대사가 남긴 마지막 시에 곡을 붙인 노래 ‘인생(해탈시)’부터 ‘안녕’, ‘사랑합니다’, ‘보고 싶은 그대’, ‘잊으렵니까’ 등 신 대표가 작곡한 노래 40여 곡도 인생을 진하게 담고 있다. 특히 ‘희망의 세종’은 세종시에 살며 느꼈던 삶의 무게와 인생을 애틋하게 담아내 세종시를 대표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한편 신나남 대표는 광복회 세종시지회장에 이어 지난해 12월 승격 출범한 광복회 세종시 지부의 초대 지부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복회는 대일항쟁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와 이들의 유족 등으로 구성됐으며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려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시지부는 지난해 12월 1일 전국 시·도 지부 중 마지막인 17번째 지부로 설립됐으며 올해는 지부로 승격한 첫해로, 신나남 대표는 초대 지부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지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3.1절 행사,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일을 비롯해 다가오는 8.15 광복절, 경술국치일 상기추모행사, 11월 17일 순국선열추모식 등 주요 선양사업 역시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한 신나남 대표. 이에 그치지 않고 세종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도 적극 발굴해 이들의 고귀한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 대표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동참을 통해 애국애족 정신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광복회 세종시지부의 주요 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언젠가는 노래교실 회원들과 함께 ‘신나남 노래교실 가요제’을 개최하는 것이 꿈이라며 건강한 웃음으로 언제까지나 신나게 노래를 가르치고 싶다는 신나남 대표. 스스로의 가치로 행복하고 아름다움을 전하는 그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더욱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