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엠케이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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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바이오텍(대표이사 김민규)은 바이오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생식세포 독성 평가를 위탁수행하여 안전성을 입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세포의 기질에서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쉽게 통과하여 흡수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하면 단백질 제제의 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산부인과에서 체외수정(ICSI) 시술과정에서 난모세포를 둘러싼 적운 복합체 (cumulus complex cell)와 코로나 방사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알테오젠에서는 해당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ALT-B4를 주원료로 ALT-BC4를 개발하였다.

ALT-B4는 ㈜알테오젠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recombinant human hyaluronidase 변형단백질로 top 10 글로벌 제약사 두 곳과 인도의 인타스 파마슈티컬스 등과 기술이전을 실시하는 등 ㈜알테오젠이 글로벌제약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알테오젠은 2020년 2월 ㈜엠케이바이오텍에 ALT-BC4의 생식세포 독성테스트를 의뢰하여 생식세포의 독성과 효능 부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평가받았으며, 그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 Journal of Animal Science & Technology 4월호에 게재되었다 (논문제목: Toxicity of the recombinant human hyaluronidase ALT-BC4 on embryonic development).

ALT-BC4 독성 시험은 체외에서 성숙시킨 돼지의 난자를 이용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 분석하여, 기존의 제품들과 ALT-B4가 세포 독성에 차이가 없었으며 동등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어 보조생식기술 (ART, assistive reproductive technology)을 위한 cumulus cell 제거용제품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논문에 밝혔다 (J Anim Sci Technol 2021;63(2):272-280, https://doi.org/10.5187/jast.2021.e34).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B4는 단백분해효소 물질이지만 사실상 플랫폼 기술로 볼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12월 1조 6000억원대 비독점적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6월 4조 7000억원 규모의 비독점적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인도에 본사를 둔 인타스 파마슈티컬스 사와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합쳐 총 1200억원과 별도로 매출규모에 따른 최대 두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를 수령하는 라이센스아웃 계약도 체결했다.

㈜엠케이바이오텍 김민규 대표이사는 “본사는 동물을 기반으로 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여러 바이오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 창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교류를 통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엠케이바이오텍은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질환모델형질전환동물 연구, 고능력 수정란 및 배양액을 생산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충남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6월에 창업하였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벤처기업, 이노비즈, 신기술인증 등 다양한 기업인증을 확보하였고, 2021년 4월에는 농림부의 근육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개발과제의 총괄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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