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고명품 플랫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

이미지 출처 : 필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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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Re-sell)이 신종 재테크로 인기를 얻으며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리셀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른 리셀은 구하기 어려운 샤넬, 롤렉스 등 한정적이고 희소성 높은 제품을 2차 시장을 통해 거래하면서, 일종의 재테크 형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명품 리셀러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온 샤넬, 롤렉스 등의 하이엔드 명품들은 수요는 높지만 생산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입증된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겨 가격 상승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샤넬과 롤렉스는 하이엔드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도 SNS, 공중파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노출하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인 샤넬은 실제로 매 년 1-2회 가량 판매 가격을 인상해, 오픈런 및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오픈한 필웨이 판매 대행 서비스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판매를 의뢰하는 고객이 300% 이상 증가했고, 이 중 66%가 MZ세대라고 밝혔다. 플렉스(FLEX) 문화를 넘어 재테크로 관심분야를 확대해 가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국내 중고 명품 플랫폼 1위 필웨이는 최근‘판매 대행 서비스’까지 론칭해 리셀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판매 후 바로 정산을 해주는 시스템 마련과 동시에 업계 최저 수수료를 앞세워 명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필웨이 관계자는 "판매대행 연령대는 MZ세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특히 샤넬 캐비어 클래식 플랩백 미듐, 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등은 인기에 비해 구하기가 쉽지 않아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최근 가격 상승과 재테크 등의 이슈로 연결되며, 수요는 코로나 종식 후에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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