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인타이틀디자인의 젊은 수장 임경묵 대표가 바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며 인테리어 업계에 ‘미다스의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임경묵 대표
임경묵 대표

임경묵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기반으로 옛 건물에 축적된 정체성과 다양한 가치를 그대로 기록해가고 있다. 유연하고 균형 잡힌 자세로 공간을 존중하고 읽어가며 기존 공간의 건축적 한계에서부터 클라이언트의 요구, 약속된 예산 등 주어진 제한 속에서 하나의 작품을 위해 수많은 과정을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가고 있다. 또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는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임 대표는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공간을 이끌어가며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한다. 하나의 공간이 적절하게 정의되고 설계되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와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노릭
모노릭
빌리 웍스
빌리 웍스

흔히 핫 플레이스라 불리는 곳들은 그 목적도 위치도, 컨셉도 저마다 다양하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은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임경묵 대표는 감성적 공간에 대한 현대인들 특유의 갈망을 그대로 반영한다. 스크롤을 멈추게 할 인생 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의 핫플레이스 카페 ‘빌리 웍스’, ‘더 웨스틴 대구’ 역시 임 대표가 지향하는 공간철학을 오롯이 구현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련되고 똑똑한 공간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충족시켰다.

엠비언트
엠비언트
헤이마
헤이마

빌리 웍스의 곳곳에 오래된 공장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인테리어와 바닥과 돌이 자연스럽게 연출해서 빈티지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말 그대로 ‘인스타그래머블’하다. 하늘로 가는 계단, ‘천국의 계단’이라는 포토 존이 설치되어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더 웨스틴 대구는 대구관광뷰로가 대구시와 함께 대구의 매력적인 명소를 알리기 위해 SNS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대구 인생 샷 명소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젊은 층에게 ‘SNS 성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카페에 감성을 보탠 일명 ‘인스타 감성 카페’는 2030세대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자연친화적인 콘셉트인 팔공산 파계사 가는 길의 ‘헤이마’와 ‘헤이마포인트’, 청도 운문댐의 ‘밀톤’, 그리고 최근에는 대구 신암동 요양원이었던 오래된 건물을 전체 리노베이션한 카페 ‘모노릭’, 교통의 발달로 오랜 기간 문을 닫고 있던 유학산 휴게소를 리모델링한 카페 ‘엠비언트’, 안동 암산유원지에 있던 오래된 모텔을 리모델링한 카페 ‘폴모스트’가 임 대표 특유의 연출로 지역명소로 재탄생했다. 이러한 결과물을 통해 인타이틀디자인은 대구·경북지역의 첫 손에 꼽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은 물론 멀리 강릉, 부산, 제주도 등 전국적인 프로젝트 의뢰를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2021년 올해 역시 굵직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폴모스트
폴모스트

공간디자인에 대한 현대인들의 이해와 니즈는 나날이 고급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획일적인 공간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과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등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공간에 반영되는 추세다. 임경묵 대표는 “공간의 주체는 사용자다. 특히 상업공간에서는 직원들도 손님들도 최상의 동선을 기획하고 공간에 머무르는 모든 순간들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향유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인타이틀디자인이 지향하는 공간창조의 미학”이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는 것’, ‘오래되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지녀야 할 이상적인 덕목이다. 공간의 가치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넓은 시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임경묵 대표. 그의 열정이 2021년 신축년에도 변함없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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