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최근 농업계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바이오산업과 스마트 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물결에 몸을 싣고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지역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용을 창출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의 개방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같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IT와 농업으로 만들어진 효율적인 최첨단 농업을 의미하는 스마트 팜은 ‘농업의 95%가 과학기술이고, 나머지 5%만이 노동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첨단기술과 농업을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바야흐로 오늘날의 농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 없이 매달려야 하는 노동산업이 아니라, 기술력과 데이터를 가지고 보다 과학적인 농업, 편리하고 안정적인 농촌 생활과 문화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농촌에 대한 회의적 자조적 시각을 지양하고, 농업의 미래신성장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스마트 팜을 통한 농어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전숙이 대표
전숙이 대표

농업회사법인 (주)자연스마트팜(대표 전숙이)이 이러한 스마트 팜을 산삼근 재배 시스템에 적용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5,000평가량의 토지에 재배사를 건축하고 분양하는 것을 넘어 산삼근 재배 및 귀농 귀촌인들이 자동화된 스마트 팜을 설치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숙이 대표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의 핵심 전략은 스마트 팜과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며 “스마트 팜은 작물이 원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기계가 농사를 정확하게 지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은 유능한 청년을 농업으로 유인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스마트팜이 자랑하는 산삼근 재배 시스템은 식물 복제기술을 활용하여 고소득 작물인 산삼근을 인공 배양하는데 산삼 배양근은 잔뿌리 형태로 뿌리를 대량 배양하여 40여 일 만에 무려 800kg가량 생산 출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다. 산삼배양근에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2중, 3중 멸균소독을 거친 용기와 특수 노즐을 이용하여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다 자란 산삼 배양근은 산삼과 유사 성분이 99% 이상 일치하며 산삼배양근은 잔뿌리 형태 또는 건조시켜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납품하고 건강보조 식품이나 화장품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자연스마트팜에서 제작한 산삼배양근 재배와 배양에 쓰여지는 발효통은 PC 소재로 만들어져 120도의 열에도 견딜 수 있어 열탕소독과 살균처리가 가능하다. 뚜껑에 노즐과 필터가 처리되어 있어 외부의 세균 및 해충의 유입을 막아주고 영양분을 노즐로 공급할 수 있으며 입구가 넓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넣는 게 가능하다.

환경친화적인 삶을 꿈꾸며 도심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 고령화·공동화로 농촌마을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유입은 농촌지역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도시와 달리 농촌의 삶은 우리에게 조금은 다른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금은 다양한 사전 정보와 명확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자연스마트팜은 귀농귀촌지원 사업과 분양사업을 동시에 스마트팜 수익형 전원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이는 귀농인들이 정착에 필요한 주택과 재배사를 완공 후에 분양하고 있어 창업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빠른 정착을 도와준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는 의미를 구현하고자 귀농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업과 가공업의 상생을 유도함으로서 선순환 구조의 토대를 다지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 전숙이 대표는 “자연스마트팜의 산삼근 재배 시스템은 산삼 유전자를 식물 복제기술을 활용해 배양하는 것으로 자연 산삼 가운데 품질이 뛰어난 산삼의 세포를 뽑아 살균한 후, 배양기에 산소, 당분, 비타민 등 영양분을 공급하여 배양한다. 스마트 팜 시설로 자동화 설비가 가능해 은퇴 부부도 충분히 30평 정도를 경작할 수 있다. 이렇듯 스마트 팜 설비를 통해 재배한 산삼근은 1kg당 소비자가격이 10만 원에 거래될 정도이며 이를 통해 귀농 귀촌인들은 월 300~500만 원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팜 시설을 통해 재배된 산삼배양근은 100% 자연스마트팜에서 수매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회사 등에 공급함으로써 판로와 매출을 안정화시키고 있으며, 재배부터 판매 유통까지 모든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구축해 귀농 귀촌인과의 윈윈 전략으로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100% 전량 수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자연스마트팜의 가장 큰 경쟁력. 전숙이 대표는 “농민으로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대에 특히 귀농인은 같은 농민이라도 농업에 관한 지식이나 기술, 정책적인 혜택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다. 귀농·귀촌하는 분들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해 정착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 양평군을 귀농 1번지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 귀농인들에게 창업의 길을 제시하며 상생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전숙이 대표. 농업의 부가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 농업의 가치를 선도해가고 있는 그녀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