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3 17:03 (금)
당진낙농축협 '자원순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상태바
당진낙농축협 '자원순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2.3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낙농축협이경용 조합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 가축분뇨를 퇴·액비 등 자원화하여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의 모델을 제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곳은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농사를 짓는 자연순환농업을 추구,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발효제나 천연광물질을 이용하여 비료를 만들어 사용한다. 예전의 시골의 모습을 떠오르듯 논과 밭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가축을 기르고 그 가축의 분뇨를 자연화시켜 다시 논과 밭에 돌려주는 순환방식이다. 자원순환농업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최대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 낙농인들의 경영비를 줄여주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이경용 조합장은 ‘조합원과 동반성장’을 모토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조직역량을 집중해왔다.

이경용 조합장
이경용 조합장

이 조합장은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 문제는 축산현장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충남 당진의 충남 최대 규모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갖추고 가축분뇨 버리지 않고 액·퇴비 만들어 농가에 하루 200톤 가축분뇨처리 액비 95톤·퇴비 70톤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부족한 축산분뇨처리를 위해 퇴비유통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퇴비유통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통한 ‘축산환경개선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당진낙농축협은 조사료 재배단지 이용, 생장물 사업이 그 열매을 맺고 있다. 국제곡물 및 조사료의 가격상승과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미 석문간척지 242ha,대호간척지 264ha 총506ha의 대규모 조사료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옥수수, 사료용 벼(총체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2모작을 통해 하계, 동계 작물을 재배하여 당진지역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조사료 생산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다년간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가공기반의 확충으로 원활한 조사료 수급이 가능해 졌으며 자체 TMR운영으로 조합매출 확대와 원료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다 줬다. 또한 월 8천톤 판매로 단일사료 판매부문에서 전국 1위를 고수하면서, 전국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TMR사료부문 ‘대상’, 2016년 원유생산비절감 우수조합 선정, 2018년 경제사업 우수사례 사료부문 ‘대상’을 거머줬다. 이로 인해 조합원의 낙농 경영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국내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으로 양질의 조사료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실제 TMR을 사용한 200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가당 사료비 절감액이 연평균 88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농가의 원유는 일반 농가에 비해 유질 등급이 높았다. 산유량 또한 증가해 TMR을 급여한 농가수익 증대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조사료로 값비싼 수입 조사료를 대체, 외화 절약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당진낙농축협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팔파 대량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 및 국내 조사료 생산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팔파는 젖소에게 주요 단백질공급원으로 그동안 전량을 수입해 급여하고 있었다. 이에 당진낙농축협은 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당진시 석문면 석문간척조사료단지 6천여 평에 지난해 가을 알팔파를 파종했으며, 지난 5월 20일 첫 예취를 시작으로 향후 년 4회의 예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진낙농축협은 성공적인 알팔파 재배에 자신감을 갖고 향후 재배면적을 50ha로 확대해서 본격적인 국내산 알팔파 생산보급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환경’을 설정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용 조합장 역시 환경분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농부가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진낙농축협에서는 축분을 이용한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을 자원화하기 위해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이 조합장은 “축산분뇨의 사회적 문제해소,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 석유제품(플라스틱) 사용 저감으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지역으로 당진시가 최종 선정되며 당진시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한 축산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용 조합장은 “ICT를 접목하면 젖소의 상황, 수정날짜, 질병 점검 등 모든 것이 파악된다. 더 나아가 ICT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과 같이 연구, 개발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농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당진낙농축협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자, 농협 목우촌 수제햄 등 지역 복지재단과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매달 지역의 복지관을 찾아 이경용 조합장 외에 임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과 행사 등 사회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전 조합원 양축농가 300호를 대상으로 호당 50만원 상당의 축산물품(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손 세정제 포함)등 총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8월 28일 열린 8차 정기 이사회에서 긴급 안건으로 제안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조합원 관련 행사의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현 어려운 상황에 농가 실익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됐다. 이경용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낙농산업과 조합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뜻을 모으게 됐다.”며 “조합원의 축산 경영안정과 코로나 19의 조속한 종결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8세에 첫 조합장이 된 이후 지역의 촉망받는 중견 낙농인으로 살아 온 이경용 조합장은 “조합원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인 책임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목장 주변을 정리와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이웃 간의 분쟁과 갈등을 최소화 해주셨으면 한다. 늘 가족 같은 마음으로 서로 이해와 소통에 노력해 주시는 임직원, 조합원 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일이 원칙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낙농인들만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역시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서로 격려와 응원하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