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최근 국내 농업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바이오산업과 스마트 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농업만으로는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고, 농산물 가격변동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농업과 농촌에 대한 회의적 자조적 시각을 지양하고, 농업의 미래신성장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외부자본이나 정부 주도 방식이 아닌 ‘지역주민 주도에 의한 농업의 종합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발전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황승호 대표
황승호 대표

전북 남원에 위치한 운향농원의 황승호 대표가 현대인들의 건강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전북 남원으로 귀촌, ‘풀을 키우는 농부’라는 의미의 운향농원을 운영하며 귀농인의 삶을 걷고 있는 황승호 대표는 농업의 부가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명품농업대학에서 친환경농업반 과정을 이수하고 김제농민사관학교에서 농사 기술을 익힌 황 대표는 경기도 안성시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6차산업화 역량 강화 교육을 받으며 초생재배로 잡초와 함께 오미자와 각종 산야초 및 토종 잡곡을 재배하고 쌀뜨물을 발효시켜 액비로 사용하여 토종닭을 풀어 길러 자연순환, 자연재배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을 획득하며 더욱 더 안전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소비자 신뢰도 상승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운향농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풀키우는 농부의 현미쌀과자’와 ‘풀키우는 농부의 누룽지칩’을 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현미에다 옹기바닥 염전에서 생산한 국산 천일염을 첨가해 고온에서 구운 제품이다. 현미쌀과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국내산 유기농 현미에 옹기바닥염전에서 생산한 세척한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천일염을 첨가하여 고온에서 구워 낸 수제간식으로 현미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으며 부드럽고 바삭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간식뿐만 아니라 가벼운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누룽지칩은 영양소가 풍부한 쌀눈을 남겨서 도정한 유기농 현미로 밥을 지어 곧바로 구워낸 수제누룽지로 간식이나 식사대용품, 또는 우유나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좋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처럼 먹어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한편 황승호 대표는 지난 2017년 결성한 지리산친환경자연농업연구회의 총무를 역임하며 귀농인들이 주축이 된 회원들과 함께 친환경뿐만 아니라 자연농업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1차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이너뷰티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효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귀농하는 이들이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틈틈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귀농정착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처럼 황 대표는 농업인들의 ‘롤 모델’을 자처해 농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관계를 맺는 한편 그들의 성장에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각오다. 황승호 대표는 “경영능력을 갖추고 정착의욕이 강한 인력들의 귀농은 농촌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의 핵심 전략은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황승호 대표.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해가고 있는 그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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