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사 아미선원 조실/대연각사 회주 진원 불일스님 '지극한 불심으로 울타리 없는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설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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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사 아미선원 조실/대연각사 회주 진원 불일스님 '지극한 불심으로 울타리 없는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설파하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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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종교는 사회와 더불어, 그리고 사회 역시 종교와 더불어 존재한다.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함께 참여할 때 사회 및 종교의 진정한 의미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뜻을 받아들여 종교단체에서는 수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봉사활동, 사회 복지활동 등등 솔선수범하면서 사회의 약자를 위해서,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서 각종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근대사회에 와서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사회복지에 있어 국가의 역할이 강화되고 종교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종교의 사회복지적 역할은 인간이 종교를 신봉하는 한 지속되고 확대시켜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다.

불일스님
불일스님

현대인들은 사회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 있다. 이에 찾는 것이 종교이며,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이 계속되면서 사회 전반에서 안정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시대의 종교는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의지할 곳 없는 저소득 소외계층과 각박한 생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을 위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에 대한 종교계의 합의도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아미사 아미선원의 조실이자 부여 대연각사 회주인 진원 불일스님이 울타리 없는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설파하며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진원이 법호요, 서홍은 아호요, 불일을 법명으로 쓰고 있는 불일 스님은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중생들 곁에서 불심을 증장하고 있다.

불일스님은 인생의 궁금증을 물어오는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화해 쉽고 편한 설법으로 깨달음을 주고 있다. 백제불교가 중심이 되는 부여 대연각사를 불사 발원한 불일스님은 특히 지역 내 양로원과 보육원, 소년소녀가장 및 음지에 있는 이웃들을 직접 찾아 희망을 전하고 나눔을 전파하는데 앞장서온 스님은 해마다 쌀과 의류를 기부하고 지역에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 한마당을 펼치는 등 사회적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코로나 19 등 위기 상황 속에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불일 스님은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험한 법력으로 국가의 대소사를 예언해 온 불일스님은 세월호 참사, 코로나 19 사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등에 대한 예언을 적중시켜 주목받은 바 있다. 불일 스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두 달 전 쯤, 부산의 아미사·아미선원 사찰에서 새벽 3시 참선 수행 중 어느 바닷가에 바람 부는 날 하늘에 두 연을 띄우는데 연줄이 새끼줄로 변화되면서 왼쪽을 보니 바다 물속에 돌아가신 수많은 망자들의 위패가 바닷물 속에 가라앉은 장면을 보고 부처님의 자비한 마음으로 위패들을 하나하나 건져 연줄인 새끼줄에 매달아 하늘로 띄우려 했다. 그 때 오른쪽에서는 연을 하늘에 띄우지 못하게 방해하고 훼방을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소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일스님은 두 연줄인 새끼줄에 위패들을 엮어서 하늘에 띄웠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들을 A4 용지에 그림을 그려 이튿날 아미사 아미선원 절에 찾아온 불자에게 그림을 보여 주면서 앞으로 스님은 “두달 후 어느 바닷가에 가서 수많은 영가님들을 위해 천도제를 지내러갈 것이다.”라고 예언으로 미리 전했다.

그리고 두달 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마자 불일스님은 곧장 진도 체육관으로 내려가 참사 현장에 실종가족들을 뜬눈으로 이틀 동안 돌보았다. 부처님의 대자비 정신으로 큰 마음을 먹고 당시 진도 파출소 김창길 소장의 안내로 팽목항으로 들어가 실종 자식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실종자 귀환과 희생된 망자들의 극락왕생을 위해 한자리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500배의 절을 올렸으며 사고 이틀째부터 100일 기도를 시작, 기도하는 내내 유족들의 곁을 지켰다. 특히 실종가족이 시신이 바다에서 인양되고 유가족으로 품으로 안겨 구급차와 비행기를 타기 전 주어진 시간 15분에서 20분 사이의 시다림을 혼자서 도맡아 망자님들을 위해 100일간의 자리를 지키며 염불을 전할 때 팽목항은 다시한번 눈물바다를 이뤘다. 또한 49재와 100일째 기도가 되던 날은 49재와 범국민합동 수륙대재를 추진해 여법하게 재를 지내드리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이들에게 정신적인 큰 위로를 전했다.

2년 전에는 코로나19 사태도 예언했다. 지난 2018년 11월 29일 밤 새벽 3시 대한민국 상공에 독가스와 병균들이 들어 있는 오색으로 된 고무풍선이 상공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불일스님은 바로 각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집집마다, 개인마다 방독면과 마스크를 미리 준비할 것을 전했지만 그 어느 방송사도 전혀 믿지 않았다. 불일스님은 “참담한 심정으로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들의 단합을 당부하며 용기를 내어 일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국민들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불일 스님은 유튜브를 통해 불일스님TV 라는 제목을 걸고 ‘세계일화란’, 즉 ‘세계는 한송이 꽃이다’라며 마음을 밖에서 찾지 말라고 설파하고 있다. 세속의 삶 속에서 불교를 현대화하고 구현하는 것은 불자의 깨달음이자 불일스님의 구도다. 붓다는 “세상을 떠나기 전 내 육체는 내일 이곳에 없을지라도 내 가르침의 몸은 언제나 이곳에 남아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불일 스님 역시 이러한 붓다의 가르침을 스승으로 여기며 많은 이웃들에게 깨달음과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을 돌며 곳곳의 사찰과 훌륭한 스님들을 카메라에 담고 유튜브 불일스님TV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 불일 스님은 얼마 전 입적하신 대한불교 조계종 지흥당 백운 대강백 큰스님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흥당 백운대강백 큰스님은 불일스님의 은사이자 스승으로 임제록연의를 편집하고 진묵대사, 초의선사, 만암대종사, 동산대동사, 성월선사 등 평생 혼신의 힘을 다해 저술활동에 매진한 불교계의 큰 스님이다.

사찰은 사회 안에 존재하며, 또한 사회를 위하여 존재한다. 사찰이 사회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현실적인 불교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면, 사찰이 사회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은 실천의 윤리적 당위성을 뜻하는 것으로 사회와 동떨어진, 사회와 무관한 제도가 아니라 사회 안에서 부단히 사회와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사회제도다. 윤리적 측면에서 접근하면 사회에 대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마땅히 수행해야 할 사회적 기능이 있다. 불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불자들에게 불심을 품게 해 주고 스스로 그 중요성을 실천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라는 불일 스님. 불일 스님은 “불심은 결코 강압으로 깊이를 더하지도 발현되지도 않는다.”라며 “개인주의가 판치는 사회에서 나누고 베푸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나’라는 단어를 버리고 ‘우리’라는 단어를 강조하다 보면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마음이 생겨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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