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결혼정보회사 김지원 대표 “남북결혼 편견과 차별을 탈피하고 관용적인 시각에서 동반자로서의 이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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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결혼정보회사 김지원 대표 “남북결혼 편견과 차별을 탈피하고 관용적인 시각에서 동반자로서의 이해가 필요”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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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우리나라 속담에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다. 남자는 남부지방의 남자가 잘났고, 여자는 북부지방의 여자가 잘났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최근 남북한 간의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만 명이 넘는 탈북 난민들을 뜻하는 새터민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한국남성들이 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약 3만 8천 명의 새터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80%가량은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새터민 여성들과 한국의 남성들을 소개해주는 탈북여성 결혼정보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새터민 여성 결혼정보 업체라도 다 같은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는 신중하게 결혼정보 업체를 고르고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매칭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북결혼식구
남북결혼식구

이런 가운데 국내 새터민 결혼정보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 품질경영인증을 받았으며 성혼중심 매칭 경영노하우를 토대로 월 1~3쌍의 매칭을 이뤄주고 있는 남북결혼정보회사(김지원 대표. 한국결혼장려운동연합 부산본부장)가 새터민 여성과 남한 남성의 결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터민 여성들에게 새로운 문화에서의 안정된 정착을 돕고 있으며 남과 북의 청춘남녀들이 사랑의 인연을 맺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남북결혼정보회사는 매니저를 1차 상담팀, 2차 매칭팀으로 나누어 고객 상담 후 계약서를 쓰고 회원 간 매칭을 하고 있다. 단순히 스펙과 성향만 분석하기보다는 고객들의 장점을 부각해 비슷한 경향끼리 매칭하고, 마음이 맞는 부분을 찾아 교제를 성사시켜 성혼까지 연결시킨다. 출범 4년 차인 현재 매달 50-60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하고 있는데, 그 중 1/3이 교제까지 성사되며 혼인신고와 결혼식까지 가는 커플은 매달 1-3쌍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새터민 출신임을 알려지는데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중요한 개인정보를 모자이크 처리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남북결혼스케치
남북결혼스케치

한국남성들에게 탈북 여성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는 질문에 김지원 대표는 “일반적으로 순종적이고, 생활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절대적인 가부장재와 시장경제의 중심이 여성인 북한사회를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탈북의 과정에서 북한여성들은 변한다. 여성으로서의 모성과 가족애가 더욱 강해지면서 남한사회에 정착해서 가정을 이루어 사는 남남북녀 커플들을 보면 시련을 잘 이겨내는 거 같다. 이러한 부분을 보았을 때 북한여성들의 매력이라고 하면 강한모성과 가족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혼나무
성혼나무

시대가 변화한 만큼 남남북녀로 만나 행복한 가정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 남북 간의 문화적응도 중요해졌다. 이에 김지원 대표는 “북한여성들은 북한 내에서는 우리의 일반적인 가부장제와는 다른 국가적 가부장제, 여성의 전통적 역할, 수령에게 복종과 순종을 하는 절대적인 가부장제도 안에서 생활해 온 사람들이다. 또한 북한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탈북의 결심을 했지만 제3국을 통한 탈북의 경로 또한 순탄치가 않다. 탈북경로에서 생명의 위협이나 불가피한 경우 제3국에서의 생활을 통해서 다문화적인 성향이 생긴 남한에 정착한 북한여성들을 우리는 남한여성과는 다른 경험과 다문화적인 성격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한다. 편견과 차별을 탈피하고 관용적인 시각에서 동반자로서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간 문화 극복을 도우며 남북 간의 인연을 맺어 주고 있는 김지원 대표는 남북결혼문화 재단을 설립하여 남남북녀 커플의 만남에서부터 결혼, 생활에 까지 도움을 주면서 남한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이라고 한다. 김지원 대표는 “남한남성들에게 남남북녀, 북한여성이라고 하면 간혹 하대 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몇몇 결혼업체는 북한여성들을 성 상품화하며 광고를 하고, 이성 관계에서 폭력의 위협, 직장/취업에서 차별 등과 같이 북한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 경험이 남한에서 또 다른 여성으로서의 차별이 주어지고 있다. 차별과 편견은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사회악으로 존재할 수 있다. 통일 한국은 북한이탈주민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질 때 진정하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한민족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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