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1997년 외환 위기 시절에 청년을 포함한 젊은 세대의 실업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차라리 이런 청년들을 이용해 IT나 첨단기술의 벤처기업을 육성해 보자는 시도를 본격적인 청년창업 1기로 분류할 수 있다. 역발상으로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의지, 젊음의 패기를 이용하여 스타트업을 만들고 국가경제를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운동이 점차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경남 대표
이경남 대표

고객과의 신뢰와 약속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모든 제품의 생산가공 한 공정 한 공정에 정성을 들이며 다양한 사무용품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주인공이 (주)골든네뷸라그룹(이경남 대표)다.

골든네뷸라는 ‘제품 하나에 마음 하나’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파일, 바인더 브랜드 상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문구용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골든네뷸라를 설립한 이 대표는 2009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이기도 하다. 한국에 대한 지식은 물론 기계공학을 전공했기에 문구에 대한 지식도 갖고 있지 않던 그가 골든네뷸라를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제품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든네뷸라는 이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상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경남 대표는 “탈북민 교육센터의 취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최대 문구제조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고, 그러다보니 회사에 꼭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죠.”라고 했다.

2017년에 설립한 ㈜골든네뷸라는 700평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2000여 개가 넘으며 특히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파일바인더 사업은 15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개개인의 편리함과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골든네뷸라만의 차별화된 전략이기도 하다. 

 

주력 상품인 바인더는 라벨은 필름접착식으로 제작되어 소비자가 라벨교체 시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이런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덜고 업무효율을 높여주고자 덮개만 닫으면 라벨을 고정시키는 방식을 1년 넘게 고심하여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경남 대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편리함을 위해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저희만의 제작 방식이다. 저희는 ‘파일바인더’라는 상품 하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바인더브랜드 상품 제조 부문’의 선두주자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상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지속적으로 매출을 분석하고 고객 반응을 조사하여 비인기 품목은 줄이고 새로운 인기 상품을 개발하여 끊임없이 소비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경남 대표는 “우리 제품은 파일에서 바인더, 홀더에서 필기구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사무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트나 펜과 같은 필기류 및 문구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인해 접해 볼 기회가 극소수로 이로 인해 관련 업계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미니멀리즘에 맞춘 심플함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이 다시 문구류를 찾도록 연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아이디어 연구와 개발로 최소 1~2년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늦더라도 정석으로 가자‘는 철학 하나로 고집스럽게 한 길을 걸어온 이경남 대표는 거래처 수를 늘리는 것보다 기업마다 정성을 쏟고 제대로 신뢰를 쌓으며 네트워크를 맺는 데 힘을 써 왔다. 원칙과 규칙을 지키며 업계는 선도하고 있는 이경남 대는 “탈북민이기에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최선을 다해 전문지식을 쌓고 많은 시련도 이겨내 왔습니다. 취약계층이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도 노력과 도전, 용기와 지혜를 갖추면 충분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재양성과 교육 통해 앞으로 100여개의 체인점을 목표로 제품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장수 기업 골든네뷸라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열정과 강한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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