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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 “국력은 문화에서 나오며 역사 또한 문화와 함께 호흡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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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 “국력은 문화에서 나오며 역사 또한 문화와 함께 호흡하는 것”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09.2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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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고미술품의 매력은 그 안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이다. 조형적으로 아름답고 완벽하고 기이한 매력을 뿜어내는 고미술품을 접한다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최근 들어 우리 조상들의 멋과 얼이 담긴 고미술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수집가로 평가받고 있는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의 민종기 원장이 고문화 발굴, 수집활동에 전념하며 그 본질적 의미와 속성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온 민 원장은 지난 1978년 7급 공채로 광주광역시에서 공직에 입문, 고향인 화순에서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전남도의회 의정지원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3년 장성군 문화관광과장직을 역임, 국내 고문서 관계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본격적으로 고미술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민종기 원장
민종기 원장

민 원장은 오랜 세월동안 고미술품에 대한 열정으로 직접 듣고, 배우고, 익히며 고미술이 주는 감동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으며 심미적 가치를 발견해 고미술품 분야에서는 이미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민종기 원장은 “고미술품은 그 영역이 대단히 넓고 대상물도 다양하다.”며 “고미술품의 감상은 그 자체에 함축된 형태와 느낌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암 송시열, 암행어사 이건창, 충정공 민영환, 순국지사 송병선 등 역사적 인물들의 친필 유묵 등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고문서 수집에 나섰다는 민 원장은 이후 한국인 최초로 중국유물 발굴전문가이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10대 문화명인에 선정된 김희용 선생을 만나 중국 고대유물로 눈을 돌렸다.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자기, 흑피옥, 춘추전국시대칠기, 고대황실먹, 자사호, 고서화를 비롯해 민 원장의 수집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데이비드 화병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화병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동안 모은 국내 유물만도 4~5천여 점에 달하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를 비롯, 세계적 도자감정가인 구소군 전문가 등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원청화 도자를 국내에서 찾아낸 민 원장은 수집을 초월해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발굴하는 역할에 충실해 왔다. 

민종기 원장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한 학술기관이자 호남의 역사유산과 기록문화를 연구, 기록하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지난 15년 간 열과 성을 다해 수집하고 소장해 온 42개 명문가들의 고문헌 5천여 건을 기탁한 바 있다. 화순의 대학자 조병만, 양회갑, 정의립, 임란의병장 안방준 일가, 흥성 장씨, 밀양 박씨, 창녕 조씨, 제주 양씨 등 화순 및 광주전남, 전북의 고문서들은 동학운동에서 갑오개혁,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격동의 역사는 물론, 화순 누정문화와 운곡성사의 경영상태, 여론의 행정처리와 암행어사 이건창의 지방관료 시정조치를 생생히 담은 서찰과 문집들이다.

현재까지도 고미술품에 대해 몰두하고 있는 민종기 원장은 진위 감정에 대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 다방면의 역사적 지식을 공부하고 있으며 현장 견학과 체험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고미술품을 소장하며 진품을 보는 눈을 키워왔고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작품을 보는 안목을 높여 나갔다. 민 원장은 “고미술 분야는 선천적 심미안도 중요하지만 역사, 인문, 지리 등의 학문과 현장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발로 뛰며 알아가야 한다. 즉, 이론적 바탕위에 실물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내공을 보유해야 서서히 보이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미술품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에 눈을 띄우면서 안목을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력은 문화에서 나오며 역사 또한 문화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위상과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고미술품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문화산업을 진흥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앞으로도 미술 작품의 수집과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침체기에 빠진 고미술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미술품의 가치제고와 문화향유의 대중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민종기 원장. 그의 열정이 장차 한중문화 교류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나아가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가교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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