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농장 손효연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농업의 6차 산업화’란 1차 농업생산을 중심으로 하여 농산물 가공, 특산물 개발 등 2차 산업과 특산물 판매업, 음식, 숙박, 관광업 등 3차 산업을 농촌지역에 도입하는 농업의 융ㆍ복합 산업화를 의미한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지역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용을 창출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의 개방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같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농업과 농촌에 대한 회의적 자조적 시각을 지양하고, 농업의 미래신성장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농업농촌 창조경제의 대표적 체계다.

손효연 대표
손효연 대표

전북 진안에 위치한 ‘고원농장’의 손효연 대표가 인삼재배를 통한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16년간 농림업에 종사해 오며 인삼재배의 롤-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손 대표는 전북 진안군 마령면·백운면·성수면 등에 수만 평 규모로 고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수산대학교 약용작물 CEO과정’,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 등을 다니며 전문성 강화에 정진하고 있으며, 경영지도사, 약용식물자원관리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인삼전문가로 그가 재배하는 인삼은 우수한 품질(질소성분 제로, 사포닌 70% 향상)을 인정받고 있다. 인삼농가의 숙원해결인 연작해소 연구에도 열성적이며 지난 2015년에는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특작류 부문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평소 “토양이 건강해야 작물도 건강하다”라는 확고한 지론을 갖고 있는 손 대표는 “인삼은 한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예정지의 선정과 관리가 중요하다. 인삼재배는 적합한 토지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하다. 특히 재배 전 배수조건과 토질 등이 적합한 땅을 선택하고 토질검사를 통해 PH(산성도)나 염류검사를 해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삼은 생육적정온도가 20∼25℃로 비교적 고온에 약한 작물로 기온이 15℃일 때에는 광포화점이 30,000 lux로 높아져 강한 일사에도 잘 견디지만 기온이 30℃ 이상으로 높아지면 광포화점도 5,000 lux 이하로 낮아져 고온에 약한 특성을 보인다. 특히, 5월 하순 이후 일사량이 증가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잎이 햇볕에 타는 증상이 발생하므로 해가림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시설 내 통풍을 원활히 하고, 적합한 피복물 사용으로 해가림 내 온도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효연 대표는 “연작이 어려운 인삼의 경우 예정지 관리는 인삼 재배의 첫 단추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작업이므로 논토양에서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재배조건을 잘 맞춘다는 것은 사람의 정성이 그만큼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인삼농사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이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틈틈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인삼재배법과 아낌없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때문에 인삼 경작의 노하우를 배우려는 농업인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손 대표는 농업인들의 ‘롤 모델’을 자처해 농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들의 성장에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각오다. “인삼은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예민한 작물로 기본적으로 인삼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성공적인 재배가 힘든 작물”이라며 “인삼재배를 하고자 하는 이들은 다양한 유경험자의 노하우를 익히고 재배에 적합한 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삼농사는 물론 모든 농사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효연 대표는 지난 6월 14일(금)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회장 권기재)가 개최한 ‘2019 대한민국신지식인 지식나눔대회 및 인증식’ 행사에서 농수산임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제4회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임을 인증하는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소양을 갖춘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 등에 현장실습교수, 귀농․귀촌․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장관 명의의 농업 마이스터 지정서와 농장에 부착하는 현판, 농업선진국 연수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손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인삼의 우수성과 선진 재배기술을 알리는 데 일조하는 인삼분야 최고의 마이스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농업계는 바이오산업과 스마트 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물결에 몸을 싣고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어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향후 손 대표는 일본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6차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품고 있다. “은퇴 후엔 수목원을 건립해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그는 “오늘날과 같이 농업의 6차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단순 농사만으로는 지금과 같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해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전진하는 손효연 대표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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