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 임종춘 지부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사)대한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양돈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국에 9개 도협의회와 121개 시군지부를 두고, 전국의 한돈농가 및 한돈산업의 대변자이자 동반자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2004년 업계 최초로 의무 자조금제도를 실시해 국가대표 한돈의 소비촉진과 한돈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
임종춘 지부장

이런 가운데 (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의 임종춘 지부장이 김포시 한돈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가며 ‘김포 한돈’의 명품 브랜드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은 통진읍 고정리에서 태연농장을 일구며 돼지를 키우는 데 젊음을 바친 한돈인으로서 누구보다 농가의 고충을 잘 아는 만큼 김포 양돈농가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임 지부장의 진두지휘 아래 김포시지부는 25곳 회원농가(총 4만5000두 돼지사육규모)와 함께 양돈업의 선진화와 인식개선, 양돈생산성·경쟁력 제고, 친환경적 축사관리, 축산물품질 고급화, 축산전문기술 개발 등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1979년 설립 후 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외형은 줄었으나, 내실과 결속을 강화한 ‘강소지부’로 거듭나며, 안정적 세대교체도 이뤘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한돈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는 극심한 소비부진과 수입산 돼지고기의 급격한 증가가 맞물린 탓으로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든 소비수요마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육에 빼앗기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물량을 비축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은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이 원산지를 속인 수입산 범람에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정부가 현재의 무분별한 수입경쟁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입 돼지고기 판매처들이 법을 위반할 수 없도록 둔갑판매, 미표시 등 적발시 과징금, 과태료 강화 및 적발 업체명 공개, 영업중지 등 강력한 대책의 시행을 촉구했다. 임 지부장은 “수입육 이력제 시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투명한 유통현황과 유통경로 파악이 중요한 만큼 수입 현황 및 업체별 실적 정보 제공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5월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 100%에 달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열병으로 우리 정부는 김포시를 포함한 남북 접경 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임종춘 지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렇지 않아도 시름에 빠져있는 양돈농가에게 치명적인 리스크를 가져왔다.”며 “김포시와 (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가 협력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농가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피해를 막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한돈협회 우수지회’로 3차례나 선정된 김포시지부는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웃사랑 한돈 나눔 행사’ 개최(연3회), 장학금 후원, 무료 시식회, 위탁시설 봉사, 미혼모 지원, 한돈·백미·성금 기탁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돼지고기 기부를 이어 온 임종춘 지부장은 “한돈 농가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돼지고기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돈협회 김포시지부는 지속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김포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산적해 있는 한돈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자체와 소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김포시지부가 될 것을 약속한 임종춘 지부장. 끊임없는 노력으로 축산업 부흥을 일으키려는 그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축산업과 축산농가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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