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광주리

소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자영업자는 인건비 감당이 여전히 버겁고,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은 체감경기에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이 아직 많이 힘들어 보인다. 여러 자영업자에게 더 고통스러운 것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는 환경에서 소자본 창업이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선택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이다.

최근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열두광주리(대표 박종호)는 호두과자, 와플, 커피콩빵, 붕어빵 등 10여가지 이상의 반죽 레시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모체라 할 수 있는 알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HACCP 인증을 완료하여 지속해서 생산 시스템을 보완하고, 위생과 품질의 꾸준한 관리는 물론 엄선된 농장으로부터 살충제와 같은 유해성분에 노출되지 않은 식용란을 직접 구입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알가공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진: 열두광주리

열두광주리는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지속해서 보완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알가공 사업이 안정화 되면서 기업 확장의 선택으로 빵 제조업을 시작했다. 기존 업계와 가장 큰 차별화를 둔 것은 계란이었다. 빵의 품질과 빵의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계란으로 다른 부재료들과는 다르게 계란은 가격이 수시로 변동하며 외부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회사는 양계장으로부터 직접 알을 가져와 계란을 가공하여 빵을 만들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면서 다양한 사업 아이템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 종호 대표는 “많은 이들이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결정 시 경쟁력부터 지원 정책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창업을 하지만, 정작 운영 방식을 살펴보지 않으면 장기 운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험과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창업을 처음 진행한다면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전문 인력에 의지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실제 두 가지 경우 모두 최근의 창업 시장에서 매출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여겨집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실 이 회사는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간편하며 고급스러운 맛과 다양한 메뉴구성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창업자금 부담까지 낮춰 1인 창업 아이템 찾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특히 장소 섭외 및 알선을 본사에 직접 하기 때문에 매장수수료만 지불하면 지역할인 매장에서 영업할 수 있어 고객 유치를 위한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철원햅쌀만을 고집하며 철원 대표 프리미엄 간식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가격 경쟁보다는 풀질로 승부하겠다는 박 대표는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호두과자, 와플, 붕어빵, 커피콩빵 등을 가지고 가격경쟁보다는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한다.

박종호 대표는“모든 메뉴를 철원햅쌀로만 할 것이며, 본사에서는 반죽 완제품을 가맹점에 배송하여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또한 점점 디저트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토종 국내 메뉴로 단순한 간식류를 벗어나 카페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며, 통신판매와 급식 및 군부대 쌀 빵 납품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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