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도미향(ICF코리아챕터 회장, PCC)

 

도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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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코치연맹(ICF)이 더블린에서 개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2019 GLF)에 한국대표로 다녀온 나는 그곳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많은 코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 70개국 이상에서 130여명 이상의 코치들이 참가하였는데 그곳에서 만난 각 국가의 회장, 혹은 각 지역의 대표들이 한결같이 지니고 있는 코칭에 관한 확신과 다른 국가와 챕터, 다른 사람에 관한 호기심과 탐구심, 적극적 자세, 경청 등은 상당히 놀라웠다. 그것은 전형적인 코치의 자세였으며, 그 시간은 코치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 

전 세계는 글로벌 시대답게 서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있으며 통합적 커뮤니티를 통해 전문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ICF재단은 이그나이트(Ignite)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코치를 통해 사회진보(social progress)에 동참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 챕터를 참여시키고 있었다. 사실, 나는 그동안 코치로서 우리나라의 부모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부르짖어 왔는데 좀 더 넓게 바라봤을때 인류의 변화와 사회진보를 위해 코치가 협력한다면 엄청난 사회변화가 이루어 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살아가는 양식과 전문가로서의 역할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즉, 우리에게는 인간 고유의 본성과 역량, 잠재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개발시키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 다양성과 유연한 사고, 긍정성,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그리고 새로운 데이터를 도출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이야말로 바로 코칭을 의미하며 코칭은 무한한 인간의 잠재 가능성을 믿고, 자기 스스로 더 나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리더코치는 조직의 사고방식, 기술 및 문화로서 코칭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조직내 코치시장을 확대하는 것, 코칭스킬을 사용하는 관리자와 리더에 관한 표준화작업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새로이 펼쳐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힘차게 헤쳐나갈 조직의 대응전략과 능력배양에 대한 리더코치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글로벌 ICF본부는 유엔 2030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교육과 연계하여 Ignite운동을 실천하며 모든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캡처하고 코칭을 통해 전 세계 영향 사례를 제시하고자 노력하듯이 우리도 디지털 신천지를 맞이하는 젊은 인재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사회진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속에서 성공적으로 융화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리더가 구성원과 늘 함께할 수 있는 ‘코칭’ 스킬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지속적인 혁신추진 및 코칭의 미래를 주도하고 전문성 개발과 네트워킹, 협업 및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할 때다.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어떻게 하면 사회진보를 위한 코치로서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 당신에게 무엇이 효과가 있었나? 코칭이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인류와 지구를 위해 코칭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고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코치연맹 한국지부(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 ICF Korea Charter Chapter)는 세계 130여 개국의 전문코치들이 가입되어 있는 ICF의 코리아챕터(회장 도미향, 남서울대 교수)다. ICF 코리아챕터는 한국의 전문 코치들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코칭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서로 교류하며 돕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으며, 2018년 코리아챕터와 서울챕터를 통합하여 코리아챕터로 거듭나게 되었다. 코리아챕터는 앞으로도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자격을 갖춘 전문코치가 많이 배출되도록 적극적인 지지할 것이며, 한국을 대표하여 코칭계를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에서 코칭문화를 확산하여 미래 사회변혁을 위한 리더코치 양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도미향 교수 -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과 학과장

국제코치연맹(ICF) 코리아챕터 회장

PCC, 슈퍼바이저코치((KSC), PCCP, 마스터코치(K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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