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험동 외관
연구실험동 외관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바이오 의료는 분야 특성상 기초 연구와 실험이 핵심적이다. 이에 초기 바이오 기업들은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연구시설 구축이 어렵고 고가의 실험 장비를 구매할 여력이 없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바이오산업 육성의 핵심거점 시설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바이오 의료 인큐베이팅 시설인 ‘연구실험동’을 개관한다. 실험실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안정된 연구실험 환경에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연구실험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기초 연구 실험공간과 핵심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연구실험 장비는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의 수요 파악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장비 위주로 마련했다. 현재 11개 스타트업이 입주중이며, 상반기에 선발을 거쳐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실험동 개관에 맞춰 바이오 분야 연구실험 및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KIST, 고려대, 한국과학기술대 등 홍릉 일대 13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한다.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능한 인재들과 축적된 기술을 함께 공유하며 홍릉이 바이오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기관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홍릉 일대에 BT-IT 융합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등 바이오기업 지원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연구기업들과 대학 연구기관들의 연구실험 수요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필요한 장비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의 풍부한 인프라와 홍릉의 우수한 잠재적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 바이오의료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이 성공적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실험실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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