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완연해진 봄 날씨 속 꽃들도 예쁘게 피어 나들이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연일 ‘나쁨’을 나타내는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야외에 오래 나가 있는 것은 물론, 외출조차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눈으로 즐기기 어려운 꽃을 ‘입’으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아마 ‘벚꽃 축제’일 것이다. 나무에 팝콘처럼 달려있는 핑크빛 벚꽃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들뜨곤 한다. 외식업계에서도 벚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한껏 들뜬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벚꽃립 연출컷

글로벌 아시안 비스트로 'P' 사는 만개한 벚꽃의 비주얼을 담은 ‘벚꽃립’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해당 메뉴는 특제 간장소스에 24시간 재운 립(rib)을 쪄낸 후, 그 위에 찹쌀 반죽을 입혀 빵가루, 마늘칩과 함께 튀겨낸 요리이다. 부드러운 육질에 바삭한 튀김으로 마무리하여 ‘겉바속촉’의 식감을 자랑하며, 여기에 살짝 곁들인 누룽지 튀김은 고소함과 동시에 식감까지 살렸다. 무엇보다 찹쌀 반죽과 누룽지 튀김이 함께 어우러진 비주얼은 흡사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연상시켜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P사는 오직 4월 한 달 동안만 벚꽃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별 당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편의점 'G' 사는 매 시즌 벚꽃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종 SNS 채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벚꽃 축제에서 당사의 제품을 들고 인증샷을 남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좀 더 다양화된 카테고리로 돌아왔다. 기존 탄산음료, 과즙음료, 스낵 카테고리로만 한정돼 있던 것에서 나아가 업계 최초로 유음료와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유어스도토루벚꽃라떼(이하 도토루벚꽃라떼)’와 ‘다이이치벚꽃모찌(이하 벚꽃모찌)’를 선보였다.

도토루벚꽃라떼는 원유 베이스에 벚꽃 추출 분말과 화이트 초콜릿을 첨가하여 부드러운 라떼에 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커피로 유명한 도토루와 제휴해 선보이는 상품으로 벚꽃 디자인을 잘 살린 용기로 맛과 멋을 동시에 잡고 있다.

다이이치 벚꽃모찌

벚꽃모찌는 국내 최로 선보이는 벚꽃 테마 아이스크림이다. 쫄깃한 찹쌀 모찌 안에 벚꽃 페이스트와 벚꽃 추출물이 함유된 아이스크림, 달콤한 팥이 들어있다. 고급 디저트 아이스크림 생산으로 유명한 일본 다이이치사의 시즌 상품을 직소싱해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젤리로 유명한 ‘ㅃ’ 브랜드는 컵 타입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지난 2018년 벚꽃 시즌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경로로 내놓았지만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벚꽃젤리를 새롭게 리뉴얼한 벚꽃 에디션 시즌 2인 셈이다. 상큼한 복숭아 젤리 안에 벚꽃 모양의 분홍색 젤리를 넣어 봄 느낌을 더했다. 아삭한 복숭아와 젤리를 함께 먹다보면, 금방 벚꽃 젤리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해당 에디션은 벚꽃 젤리 9개로 구성되어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는 더욱 좋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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