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 김영식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농업의 6차 산업화’란 농업과 농촌에 대한 회의적 자조적 시각을 지양하고, 농업의 미래신성장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농업소득 정체 및 불안정, 도농간 소득격차 확대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에 부존하는 자원을 활용하며 2, 3차 산업과 연계하여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농업·농촌으로 내부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산업 연계와는 환경과 대상이 다르다. 결국 진정한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단순하게 1, 2, 3차 산업이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융합을 이룸으로써 그 가치와 성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지역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용을 창출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의 개방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같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김영식 회장
김영식 회장

이런 변화의 시대에 발 맞춰 지난 2017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회장 김영식)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실현하고 농업의 부가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는 전국 364개의 선진농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스타팜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전국 규모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타팜 연합회는 참여 농가의 협력과 정보공유를 한층 강화하여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농업농촌에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팜(Star-Farm)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이하 농관원)이 2010년부터 2010년부터 친환경, GAP,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지리적표시, 술 품질인증, 6차산업인증 등 농식품 국가인증제 참여를 통해 안전한 농식품 생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을 선도하는 농장(업체) 중 타의 모범이 되는 대표적인 농장을 엄선하여 대한민국 스타팜으로 지정·관리해오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속리산 자락의 상주시 용화마을로 귀촌한 김영식 회장은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곰취나물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곰취 발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며 현재 연간 20톤 가량의 친환경인증(무농약)을 받은 곰취나물을 생산해 인터넷 직거래등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연매출 3억여 원을 올리고 있는 선진농업인이다. 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발휘하며 스타팜 대구경북도협의회를 이끌어 온 김 회장은 그간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는 회원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스타팜을 활성화시키며 스타팜 농장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식품에 대한 소비 촉진, 판로 개척, 유통 안정화, 조직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한 연합회의 사단법인화, 스타팜 심사권 부여, 6차 산업 우수 경영체 우선 선정 혜택, 통합 홍보 책자 발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스타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스타팜박람회, 국제스타팜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늘아래 첫 동네 용화마을 곰취축제’라는 주제로 농촌 체험 ‘팜파티’(Farm-Party)를 열며 상주 곰취를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는 김영식 회장은 “전국 40여만 농가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스타팜들이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경제를 부흥시킬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키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업 경쟁력을 키우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농업 전문인재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영식 회장은 최근 스타팜연합회 출범 이후 스타팜에서 생산된 우리 농산물의 소비자 접촉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스타팜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업인의 입장에서 관계부처의 공직자들을 위시해 일선에서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과도 만나며 실질적인 농민들의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에 대해 호소했지만 현실적 변화와는 거리가 멀고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홍보기획전, 박람회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역부족을 느낀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농민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우리가 앓고 있는 농촌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는 농업을 쇠락하는 사업으로 인식치 말고 향후 발전적인 미래산업으로의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진취적인 미래농업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고 농업인을 최대한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농업계는 바이오 산업과 스마트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물결에 몸을 싣고 있다. 도심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청년 농부까지 늘면서 젊은피가 유입, 에너지 넘치는 농촌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이다. 여전히 귀농귀촌 인구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청년 농부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경영능력을 갖추고 정착의욕이 강한 인력들의 귀농은 농촌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농민으로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대에 특히 귀농인은 같은 농민이라도 농업에 관한 지식이나 기술, 정책적인 혜택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다. 이곳으로 귀농인들이 정착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 상주시를 귀농 1번지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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