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oT 그린파킹 개념도 JPG
서울시 IoT 그린파킹 개념도 JPG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서울시의 ‘그린파킹’ 사업에 올해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공유주차시스템을 도입되었다.

그간 그린파킹 사업은 기본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제는 이렇게 조성한 주차공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부가수입도 함께 창출하겠다는 목표이다.

'IoT 기반 실시간 공유주차시스템'은 우선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가 차량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용자는 민간 공유주차 앱을 통해 내 주변 그린파킹 주차면을 확인하고 예약과 결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한 소유주는 주차면 공유가능 시간을 앱을 통해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그린파킹 조성 시 함께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주차면을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시민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시민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도 지원할 수 있으며, 96.6.8 이전 건립허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의 2/3 이상이 동의한다면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의 1/2 범위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그린파킹 주차장에 공유주차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이웃 간의 공동체 의식 조성과 함께 주차장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중 시민들이 향후 활성화를 가장 기대하는 사업으로 알려진 만큼 그 효과가 기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토실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비어있는 주차면 공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린 파킹 주차장에 공유주차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효율적 주차 공간 활용과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배회시간 단축 등 시민들의 편의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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