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실외활동도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본격적인 봄을 시작하기에 앞서 꽃샘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이 있다. 바로 봄철 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춘곤증’ 이다.

‘춘곤증’은 겨울에 익숙해져있던 몸이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일컫는다. 평소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드물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에 업무 능률이 저하되거나 쉽게 무력감이나 권태감을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대책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봄철 대표 식재료,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좌) 참나물 오야꼬동 솥밥 / (우) 참나물 소바 샐러드
(좌) 참나물 오야꼬동 솥밥 / (우) 참나물 소바 샐러드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H’는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대표 봄나물 ‘참나물’을 활용한 메뉴로 ‘참나물 오야꼬동 솥밥’과 ‘참나물 소바 샐러드’를 제시했다.

‘참나물 오야꼬동 솥밥’은 갓 지은 밥 위에 향긋한 참나물과 달콤하고 짭조름한 특제 돈부리 소스가 베인 닭다리살을 함께 곁들인 메뉴이다. 계란말이, 미역줄기 초무침, 돈코츠 국물이 기본 반찬으로 구성되어 든든하고 푸짐한 한끼 식사를 누릴 수 있다.

‘참나물 소바 샐러드’는 담백한 메밀소바 면과 참나물, 레몬생강 드레싱을 곁들여 가볍고 청량한 맛을 자랑한다. 샐러드 메뉴에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넉넉한 양 덕에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메뉴이다.

 

제주 흑도새기 피자
제주 흑도새기 피자

피자 전문점 ‘M'사는 최근 신제주점과 제주중앙점에 ‘제주흑도새기피자’를 한정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흑돼지, 유채꽃, 한라봉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여 흑돼지 목살의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과 싱그러운 유채 꽃잎과 유채 나물을 토핑으로 더해 산뜻한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한 피자의 신선하고 산뜻한 맛에 어울릴 수 있는 생도우를 사용했다. 천연 발효종을 넣어 최소 48시간 저온 숙성한 생도우로 식후의 더부룩함은 줄이고 쫄깃한 맛을 더했다.

죽 전문점 ‘B'사는 봄 신메뉴로 ‘새꼬막 달래 비빔밥’과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을 출시했다. ‘새꼬막 달래 비빔밥’은 매콤한 양념이 밴 새꼬막과 제철 음식 달래를 더한 메뉴로 꼬막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재래김을 함께 제공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은 당사 대표 메뉴인 ‘차돌 강된장 비빔밥’에 달래를 더한 메뉴이다. 알싸한 향을 내는 제철 달래와 구수한 강된장이 고소하고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봄나물 도시락 2종
봄나물 도시락 2종

편의점 업계도 제철 봄나물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사는 ‘봄나물 비빔밥’과 ‘봄나물 비빔국수’를 선보이며 봄철 입맛 잡기에 나섰다. ‘봄나물 비빔밥은’ 밥, 취나물, 참나물, 돌나물, 고기 버섯볶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목 느낌의 용기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봄나물 비빔국수’는 면, 참나물, 돌나물, 콩나물, 반숙란, 비빔소스 등이 들어가 있으며 신선한 느낌을 강조하는 투명한 용기를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시즌 한정으로 판매되며 간편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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