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올해로 개막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이 공연 개막을 하루 앞두고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극 중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참여하였으며, 3.1운동 100주년과 뮤지컬 ‘영웅’ 10주년을 기념해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서대문 형무소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영웅’ 속 실제 대사이기도한 “피고 안중근. 마지막으로 변론 기회를 주겠다.”는 판사의 대사를 시작으로 이어 안중근이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으로써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이유를 밝히고 싶소.”라고 외치며 강렬하게 넘버를 시작한다.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인 ‘누가 죄인인가’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인해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이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서대문 형무소와 대형 태극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10주년 기념 공연의 주역인 정성화, 양준모 배우의 강렬한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안중근 의사와 그를 둘러싼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내는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명작이며 그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아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은 오는 3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뮤직비디오 영상은 (주)에이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