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첸
레이 첸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오는 3월 29일과 30일, KBS교향악단이 음악감독 요엘 레비,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함께하는 ‘KBS교향악단 제740회 정기연주회’를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대만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은 지난 2002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08년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2017년 데카와 전속 계약을 맺은 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11월에는 한국에서 두 차례 리사이틀을 갖는 등 한국관객들과도 비교적 자주 무대에서 만나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실력 외에도 개인 SNS 계정에 연주 활동과 일상을 올려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작년에는 가수 아이유와의 저녁식사 사진을 게재해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레이 첸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트 예후디 메뉴힌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루마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에네스쿠의 ‘루마니안 랩소디 1번’과 현란한 기교와 작곡 기법이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이날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헝가리 출신의 음악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졸탄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과 ‘하리 야노스 모음곡’을 연주한다.

특히 요엘 레비는 ‘히리 야노스 모음곡’의 중간에 나오는 헝가리 전통 타악기 침발롬을 국악기 양금으로 대체해 양국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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