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와이피 최기수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다.” 故 스티브잡스 애플 CEO가 남긴 명언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기름 없이 튀기는 튀김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비결도 이런 상식을 깬 ‘혁신’에 있다. 기업의 혁신은 비단 경제성장 뿐 아니라 기업의 전략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높은 수준의 혁신역량과 기업가정신은 기술경영성과를 증대시키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영성과를 구현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의 급진전을 토대로 기업의 혁신이 가치창출의 핵심요소로 대두됨으로써 오늘날의 기업환경은 급속한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개발과 경영전반에 걸친 대혁신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기술력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은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이 된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워지는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둔화로 경제 활력은 시들어가고 있으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찾아 아우성이고 서민생활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심지어 올해 경제는 더 혹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혁신을 통해 불황을 견뎌낸 기업은 경기가 호전되면 탁월한 실적을 내기 마련이다. 불황은 고통을 주지만, 도약의 기회 또한 내포하고 있다.

최기수 대표
최기수 대표

차량용 배터리 전문기업 케이와이피(대표 최기수)가 ‘토르 리튬자동차배터리’를 시장에 선보이며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제품의 높은 품질 하나로 정면돌파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최고급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해온 케이와이피는 리튬인산철을 사용한 고성능 ‘토르 배터리’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배터리는 비교적 저렴하고 보관 및 충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충전 및 방전할 때마다 배터리액이 자연적으로 줄어들어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며 배터리 용량도 적고 충전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주성분인 납과 황산이 환경오염 물질이라 폐기시 많은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돼 왔다.

리튬인산철을 사용한 케이와이피의 고성능 ‘토르배터리’는 일반 납산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작은 용적에 많은 전기에너지를 담는 것이 가능해 기존의 납산배터리가 지닌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토르배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우수한 방전율이다. 일반 납배터리의 방전율은 0.5~3C(쿨롱)인데 반해 토르배터리는 50C~100C로 방전율이 월등하게 높다. 방전율이 높을수록 충전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에 충전으로 인해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으며 배터리 순간 출력 또한 높아져 차량에 풍부한 전류를 공급함으로써 차량 컨디션을 최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최기수 대표는 “배터리가 충분한 양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배터리만 바꿔도 차량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었을 경우 일반 배터리는 7시간 이상 차량을 연속 주행해야 완전 충전이 가능하지만 토르배터리는 동일 차량으로 한 시간만 주행해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전 특성이 우수해 적은 용량과 무게로도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토르배터리는 자동차 무게에 예민한 레이싱카는 물론 승용차, 화물트럭, 농사용 이동장비, 수상 오토바이 등에도 전방위적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케이와이피는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로 또 한번 전국의 수많은 캠핑족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근 캠핑 문화가 확산으로 자동차를 활용해 숙박이 가능한 오토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쓸 수 있는 캠핑카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는 고방전 셀에 기존 인산철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초장수명 배터리로 극찬을 받고 있다. 현재 외국 캠핑카를 수입하는 전문업체인 plan b rv와의 협업도 추진하는 중이며 분리돼 있던 기존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수 대표는 “기존 차량용 배터리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캠핑카 시장에 진출하면서 캠핑카 회사와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특히 캠핑카에 사용되는 만큼 안전성과 편리함, 성능을 통해 증가하는 한국의 레저인구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글로벌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케이와이피. 최기수 대표는 “경제성장과 사회변화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이말로 21세기 국가발전의 원천이 되는 성장동력”이라며 “실사구시적 자세로 신기술을 창조하는데 일조해 워터케이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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