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우리들이 바라보는 소방관의 모습을 색으로 표현하고 그들의 삶을 찍은 사진을 통해 소방관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학생들과 국회의원의 협력 하에 열린다.
건국대 창업동아리 ‘119REO’팀(회장 이승우 건축학과 12학번)은 김상희·인재근·이재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오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소방관, 당신의 色’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9REO는 스토리 펀딩을 통해 소방관들이 입었던 폐방화복을 가방과 액세서리로 업싸이클링해 판매해 소방 업무 중 희귀암 등의 질병에 걸렸음에도 공무상 상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소방관들에게 그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어려운 여건에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하고 그들을 안전에 대한 전문가이자 이웃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화재, 구조, 구급 세 분야에서 활약하는 소방관들의 전문성을 색으로 표현한 사진 전시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소방관과 시민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소방관의 전문적인 모습과 일상적 모습을 색으로 나타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 소방관 실루엣을 완성시키는 시민 참여 전시 및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가방, 소방호스 파우치 등 119REO의 제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공상 승인을 받지 못한 故김범석 소방관의 생애, 공상 불승인 문제도 다룰 예정이며 현직 소방관들의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119REO의 회장 이승우 학생은 “2018년 5월 ‘현장衣 기억’ 전시회에 이어 2019년 소방관, 당신의 色 전시회를 기획해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하고 소방관을 기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참가비는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119REO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