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최근 혼술족, 홈카페족에 이은 ‘홈디족’이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족은 소확행 트렌드의 확산 및 디저트 프랜차이즈 배달 서비스 도입,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와 함께 등장했다.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퀄리티 높은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더욱이 배달을 통해 간편하게 고급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되어 편리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S' 사는 지난 2018년 4월 배달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국내 최초로 빙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S'사는 1년 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배달 전용 레시피를 개발하였고, 빙수가 최대한 녹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은박보냉백에 포장해 배달한다.

또한 빙수뿐만 아니라 붕어빵, 호떡, 떡볶이 등 한국식 디저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홈디족들의 골라먹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빵 프랜차이즈 ‘P' 사는 지난 2018년 9월 업계 최초로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주요 제품을 배달하며, 특히 케이크도 당일 배달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케이크는 파손되기 쉬운 제품 특성 상, 박스 안쪽에 특수 패키지를 적용한 ‘케이크 딜리버리 패키지’를 별도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자사는 이를 특허 등록해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에 기대 이상의 맛과 퀄리티를 보장하는 간편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며 홈디족 겨냥에 나섰다. 이에 ‘편디족(편의점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큰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G’사는 대표적으로 떠먹는 타입의 케이크 ‘유어스로얄티라미수’와 ‘유어스모찌롤’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출시 이후 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디저트 및 제과 전문 업체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편의점 디저트 퀄리티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C’사는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관련 상품 판매량은 3주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으며, 특히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3일 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본 직수입을 통해 선보이는 ‘리얼모찌롤’은 출시 반년 만에 총 30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편의점 디저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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