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 박경동 선생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얼마 전 YNews에서 진행하는 2019 대한민국 예술인 대상에서 충북 영동출신 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이 서예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YNews 행사는 국내 문화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관, 예술가들 중 우수한 작품과 리더십을 통하여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문화 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운학 박경동 선생
운학 박경동 선생

서예의 대가인 죽사 박충식 선생에게 서예수업으로 받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서예학원에서 박 선생으로부터 붓 잡는 법 등 서예의 기초 등 모든 것을 배워온 운학 박경동 선생은 사서삼경, 중국고전을 섭렵했고 중국산문 5천자도 그때 외웠다. 이후 충남 온양에서 당시 전각의 대가인 고석봉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고 서울 동방아카데미 7기로 입학해 여초 김응현 선생으로부터도 서예를 배우는 등 혼신을 다했다.

국내, 외 주요 행사에서 서예 포퍼먼스를 펼쳐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박경동 선생은 201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붓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가 서예에 대한 열정으로 병마와 싸워가며 뇌경색을 이겨내고 붓을 잡아 병마에 힘든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 최근에도 공주교육대학교와 대전에 운학서실, 충북영동에 서예대학을 오가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경동 선생은“서예도 한국의 전통성을 지키되 변화와 발전을 해야 합니다. 시대가 변화는 만큼 우리 서예도 시대에 맞게 나아가야 합니다. 전통을 이어갈 후학양성도 시급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8.15 광복절 기념행사로 세계평화를 위한 전시에서 운영위원인으로 활동한 박경동 선생은 “예술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박경동 선생은 서예 포퍼먼스에 대해서는 이제는 많은 후배들이 행하고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서예의 종조국이라고 하는 중국에서는 퍼포먼스을 펼쳐 한국의 서예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한다. 예술적 철학이 가미되어 하얀 화선지에 검은 묵으로 채워가며 서정적으로 맑은 향기를 뿜고 살아 쉼 쉬는 듯한 생동감으로 깊은 내면의 세계를 표출할 때 마음과 붓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자를 써 내려가고 있으면 그 희열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한다.

서예가 희망과 빛이 될 수 있도록 서예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박경동 선생은 각 가정마다 가문의 분위기에 맞게 글과 그림을 새겨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현판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운학 박경동 선생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그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학양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의 그 멋과 아름다움을 국민들이 간직하고 느낀 수 있게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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