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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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뉴질랜드 국민 훈장을 받았다.

리디아 고가 수여받은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은 매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시민들에게 주어진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큰 영광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모든 순간이 특별하지만 이번 일은 나를 겸허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야의 재능 있고 훌륭한 뉴질랜드인들, 뉴질랜드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주는 분들과 함께 훈장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LPGA 투어 우승,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우승 등을 최연소의 나이로 차지한 ‘천재 골퍼’이다. 지난 2012년 1월 호주여자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 세계 남녀 프로골프대회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렉시 톰슨(미국, 16세)이 갖고 있던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을 15세의 나이로 깨뜨렸다. 리디아 고는 이 경기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아마추어 선수의 LPGA투어 우승을 달성해 뉴질랜드를 골프강국으로 이끌었다.

한편 리디아 고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직접 훈장을 받지는 못했다. 2019년 시즌을 새롭게 앞두고 “새해 가장 큰 목표는 매주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것이다. 나 자신과 내 경기에 대해 더욱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경기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뉴질랜드 교민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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