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visitseo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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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오는 12월 31일(월)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행사에 참여해 33번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올해 타종에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이 사회를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든 인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민대표는 닥터헬기 도입 등 중증외상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이국종 님(남, 49세), 50년 넘게 독도를 지켜온 독도지킴이 故 김성도 부인 김신열 님(여, 81세),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신의현 미(남, 38세)과 스피드스케이팅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상화 님(여, 29세) 등이다.

서울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타종행사 후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31일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하며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 버스 7개 노선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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